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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해수욕장 옛모습 복원와현해수욕장도 백사장 배로 넓어져
태풍‘매미’가 일부지역의 해수욕장을 오히려 복원시키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몽돌해수욕장으로 이름난 학동해수욕장은 매년 관광객들로부터 밀반출 당하는 몽돌을 지키기 위해 감시활동까지 벌이는 등 줄어드는 몽돌해변으로 염려해왔으나 이번 태풍이 종전보다 배 이상 넓은 몽돌해변을 만들어냈다.

이같이 몽돌해변이 복원되자 학동주민들은 10년전의 해변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특히 부분적으로 바닥이 드러나 흉물스럽게 패였던 해변도 새 몽돌로 깨끗하게 메워졌고 해변에서 급경사를 이루던 몽돌도 경사가 거의 없이 평탄하게 됐다.

주민 진모씨(47)는 “수해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는 참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히고 “이렇게 몽돌해변을 복원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 태풍은 보지도 못했으며 동네 어른에게서도 들은바가 없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와현지역도 백사장이 배 이상 넓어져 내년 여름은 거제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이 마을 조모씨는 “현재로서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백사장의 면적의 배 이상 넓어졌고 평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이번 태풍 매미로 외도 해상관광농원과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관, 거제자연예술랜드 등이 당분간 개관을 하지 못할 정도로 큰 피해를 당했다.

또 해금강 주민들에게 해금강의 명물로 이름 날렸던 부부바위 중 지난 사라호 태풍 때 날아가 버린 신부바위가 이번 태풍 ‘매미’로 다시 부서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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