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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민간약초 <1>조상의 지혜 '민간요법'
민간요법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속에서 터득한 지식이 집대성된 정보이며,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이 없고 우리 산야와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또한 이용방법도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한때 민간요법이 믿을 만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하여 세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천연물, 신약, 기능성 물질 등 최근 주목받는 연구의 근간을 민간요법에서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유구한 역사를 이어져 내려온 우리 조상의 지혜가 지금에야 그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소개되는 민간요법은 응급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식물을 흔한 식물종으로 선택, 보편적으로 독성, 중독성이 없는 식물을 취했다.

문헌팔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장이 발간한 ‘현대인을 위한 민간약초’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할 민간요법은 한의대 본초학 교실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 한시적인 응급처방임과 장기간 지속적인 복용은 지양해야 함을 밝혀둔다.

▣가락지나물
뱀에 물렸을때 가락지나물의 뿌리가 달린 전초를 하루 전초 30∼40g(마른 것은 6∼12g)을 달여 2∼3번에 나눠 식사 후에 먹는다.
가락지나물은 단독, 편도선염, 학질, 고열, 경풍 등에도 쓰인다.

▣가죽나무
대하가 심할 때 가죽나무의 뿌리 껍질을 말려서 가루 낸 것 15g과 굴 껍질을 가루로 만든 것 8g을 섞어서 꿀에 반죽해 알약을 만들어 하루 3번 빈속에 먹는다.
특히 자궁 내막염 때문에 대하가 심할 경우 쓴다.

▣가지
가지는 티눈, 구내염, 치통, 화상, 상처치료에 주로 쓰인다.
티눈 치료는 가지 꼭지를 잘라낸 부분을 티눈에 대고 2∼3분 가볍게 문지른다.

이것을 하루 1∼2회, 1주일쯤 계속 해 주면 티눈이 마치 때처럼 벗겨진다.

구내염 치료는 그늘에 말린 가지 꼭지 5∼6개를 뚝배기나 법랑 냄비에 넣고 5컵의 물을 부어 약한 불로 물이 절반 정도까지 줄어 들어 진한 보리차 색이 날 때까지 서서히 달인다.

달이 물에 굵은 소금을 약간 넣고 하루 2∼3회 양치질을 하면 된다. 차가우면 자극이 크기 때문에 조금 미지근하게 데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통치료는 가지나 가지꼭지를 말렸다가 불에 구워서 부드러운 가루를 만든다. 여기에 소금을 약간 넣고 쌀풀이나 꿀에 개서 밤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아픈 이로 물고 있으면 통증이 멎는다.

화상치료는 가지의 잎과 줄기를 깨끗이 씻고 잘게 썬 다음 물을 3배정도 넣고 달여 천에 싸서 찌꺼기를 짜 버리고, 그 물을 다시 끓여 엿처럼 되면 화상부위에 바른다.

상처치료는 말린 가지 3∼4개에 감초가루 1차 숟가락을 넣고 여기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그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필요할 때 반 컵쯤 마신다.

▣갈대
개에 물린 상처는 갈대 뿌리와 칡뿌리를 같은 양으로 넣고 달여서 한 번에 60∼70㎖씩 하루에 3번 식사 전에 먹는다.

두 가지 약을 짓찧어서 물린 자리에 하루에 한번씩 구준히 갈아붙이는 방법도 있다.
복어독 해독을 위해서는 1회 5백g씩 달여서 복용하면 된다.

▣감나무
초기감기치료에 주로 쓰이는데 시상을 벗겨내지 않고 곶감을 통째로 뜨거운 물에 담가서 하루에 2∼3회를 복용한다.

감꼭지를 물이 반 정도가 줄어들때까지 끓여 그 물을 마시면 딸꾹질이나 야뇨증에 효과적이다.

▣감자
타박상에 생감자를 짓찧어서 다친 곳에 붙인다. 감자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솔라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으므로 다쳐서 몹시 부어오를때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면 부은 것이 잘 가라앉는다.

습진은 감자의 싹이 나오는 부분(눈)을 도려내고 짓찧어 즙을 내서 약솜에 묻혀 습진부위에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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