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교육
계룡산 환경파괴 '심각'공고 이전부지, 수십년생 소나무 벌채수난
거제공업고등학교 이전 신축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계룡산 환경파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내년 5월 완공예정인 거제공고 이전 신축공사는 신현읍 고현리 산 60-12번지 일대 4만1천8백㎡ 부지에 5개동 각 5층으로 연 건축면적 1만2천1백12㎡ 규모로 사업비 73억2천여만원으로 청도건설(대표 이승룡·경기도 성남시)과 형제토건(대표 김학수·창원시 도계동)이 도급받아 현재 진입도로 공사 중에 있다.

거제시실내체육관에서 거제공고 부지에 이르는 길이 3백96m, 너비 15m의 진입로를 개설하고 있는 현장에는 수령 수십년된 소나무 수백그루가 뿌리째 잘려나간 채 파헤쳐져 있다.

또 학교가 들어설 부지는 수십년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어서 아까운 산림이 송두리째 잘려나갈 위기에 놓였으며, 일부 등산로가 폐쇄돼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 최모씨(48·신현읍 고현리)는 “몇 년간의 어려움끝에 결정된 공고이전 문제가 당초 예상했던 대로 계룡산의 환경을 훼손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최소한의 환경피해를 위해 거제시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장기적으로 볼 때 학교예정부지는 개발이 불가피한 곳으로 진입로 공사 벌목과정에서 조경수 등으로 사용 가능한 소나무는 조경수로 사용토록 공사업체에 지시하는 등 환경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석규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