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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정성으로 큰 희망을”신용상씨 일가족 돕기, 시민들의 도움으로 자활의지 다져
“작은 정성이 모여 큰 힘이 됩니다, 경제적인 후원을 해 주셔도 좋고 편지로 희망의 격려나 숨은 곳에서 기도를 해 주셔도 신용상씨 가족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줄 것입니다”

가난하지만 건강하고 밝은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온 신용상씨(51·옥포2동)가족에게 태풍 ‘매미’는 너무나 잔혹했다.

신씨 가족의 불행은 일어난 것은 지난 추석 다음날인 12일. 통영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에 다니는 외아들 지원군(20), 부산에서 미용학원에 다니는 딸 지혜양(24)이 부모님을 찾아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태풍이 휘몰아치던 12일 밤 8시50분께 인근 10m 높이의 건물 담벼락이 신씨 안방을 순식간에 덮쳤다.
119구조대와 동사무소직원, 인근주민들의 사투 끝에 겨우 구해낸 신씨 가족들은 너무나 비참했다.

신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허파가 찔리는 중상을, 부인 장명희씨는 아직도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또 지원군은 대퇴부 골절로 한쪽 다리를 잘랐으며, 지혜양은 척주골절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일가족 4명이 진주경상대학병원에서 한탄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기자가 병실을 찾았을 때는 어떤 감정의 마음보다 눈물이 글썽, 말로만 듣던 이들의 아픔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 가슴에 흘러내렸다.

신씨 가족들은 눈물마저 말라버린 듯 허탈에 빠져 있었다. 실로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일까?
“자신들은 죽어도 좋다”며 “꽃다운 자식의 불행이 자신들의 탓”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신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부인 장씨의 신음소리만 애처롭게 들렸다.

지원, 지혜양은 “부모님 없이는 살 수 없다”며 “어머니를 살려 달라”고 눈물로 절규하고 있었다.
신씨 가족의 하루 병원비는 30만원, 당장 병원비는 고사하고 병원을 나와도 거주할 곳조차 없다.

이를 보다 못한 옥포2동(동장 옥치기)에서 ‘신용상씨 가족돕기 모금운동’에 나섰다.
지금까지 모인 돈은 1천여만원, 병원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옥치기 동장은 “신씨 가족이 퇴원한다 하더라도 생계가 막막, 도움주시는 분들과 협의해 퇴원 후 자활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이들 가족의 자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해 가배초등학교 수빈이 돕기 운동에 앞장선데 이어 이기성군(거제공고2)돕기운동을 전개했으며 신용상씨 가족돕기운동을 전개, 밝고 명랑한 사회건설에 앞장서고자 한다.

슬픔을 나누면 기쁨이 배가 돼 듯이 ‘작은 사랑의 실천이 필요’한 때, 담쟁이 넝쿨처럼 어울려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진한 감동을 줄 분들의 온정이 절실하다.

도움주실 분
▲신용상씨 가족 연락처=경상대학병원 ☎(055)750-8551
▲후원금 접수=단위농협 825115-51-04134(옥포2동사무소)
▲문의=(055)639-4411(사회복지전담 공무원)

도움주신 분

옥포2동사무소 신용상씨 가족돕기 성금접수 현황

▲대우유치원생 일동 82만8천9백50원
▲옥림유치원생 일동 17만7천원
▲옥포종합사회복지관 11만7천1백60원
▲옥포2동 삼도하이츠주민자치회 45만4천5백원
▲옥포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10만원
▲경남은행옥포지점 5만원
▲이용선씨 5만원
▲옥포2동 여성의용소방대 10만원
▲옥포2동 주민자치위원회 56만원
▲국산청년회 10만원
▲장승포라이온스클럽 3백만원
▲옥포2동 통장협의회 50만원
▲옥포2동 자율방범대 20만원
▲대우초등학교 학생일동 1백만원
▲옥포적십자봉사대 10만원
▲옥포2동 새마을부녀회 10만원
▲국산초등학교 학생 일동 97만원
▲국산농협지점장외 직원일동 17만6천5백원
▲대우, 삼성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동문 회원 일동 50만원
▲부산시 연제구 형제건설 사장 안석환 15만원
▲사천시 사천읍 화산코엑스 대표 유종운 30만원
▲거제시 민간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현숙) 회원 1백30만원
▲대우불교청년회(회장 배갑용) 신도 일동 50만원
▲신현읍 덕산1차베스트타운 입주민 일동 25만6천9백30원
▲재경향인 김기신씨 30만원
▲고현종합시장상조회(회장 정명수) 회원 일동 30만원
▲거제시 사암연합회 1백만원
▲능포동 안적사 하원정 주지 30만원
▲둔덕면 보현사 황영담 주지 20만원 등 총 1천3백69만1천40원

김창기  kc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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