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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묵산 노병호 서예가묵향처럼 담백한, 서예(書藝)를 아는 예술인

   
서예는 느림의 미학을 가지고 있다. 성격이 급한 사람도 붓글씨를 쓰다보면 차분해진다. 먹은 북북 갈면 입자가 긁어져서 안 된다.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갈다보면 차분해진다.

서예는 가장 화려한 예술이다. 黑은 白을 만났을 때 가장 화려하다. 그런데 여기에 붉은 낙관까지 찍힌다. 삼원색이 합쳐져 만들어진 검은색은 그냥 시커먼 색이 아니다. 먹빛은 100가지 색을 머금고 있으며, 모든 걸 표현 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묵향이 은은하게 날리는 흰 백지 위에 폭넓은 서예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제38회 대한민국 경상남도미술대전에서 해서체로 우수상을 수상한 묵산 노병호 서예가를 만났다.

-수상소감과 대한민국 경상남도미술대전은?
더욱 더 많이 배우고 익히라는 가르침으로 알고 수상을 마중물로 삼아 항상 열심히 노력 하는 서예가가 되겠습니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경상남도 미술대전은 경상남도와 한국미술협회 경상남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는 전국규모의 공모전입니다. 작품전시는 오는 12월 16~21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됩니다.

-서예를 하게 된 동기는?
평소 인격도야의 근본을 이루는 것은 서예라고 생각하며, 특별한 나 자신만의 세계를 동경하다 15년 전 붓을 잡게 되었습니다.

서예(書藝)는 삶의 고매한 인격 속에서 흘러나오는 진실한 삶 자체가 곧 예술의 근간을 이룬다는 것을 주지하고, 항상 ‘道는 과정이고 결과물은 藝다’라는 마음으로 서예(書藝) 공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먹을 갈고 붓을 들고 있는 동안은 언제나 큰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불광(不狂)이면, 불급(不及)이다’,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라는 정신으로 서예공부에 전념 하고 있으며, 직장에서는 산업역군으로, 사회에서는 성실한 예술인으로 묵향처럼 담백하고 그윽하게 사람들과 소통하며 구김살 없이 폭넓게 활동하는 서예가가 되고 싶습니다.

퇴직 후에는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으로 사회에 배려하는 마음으로 글쓰기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노병호 서예가는 거제서예학회를 이끌고 있는 청강 허인수 선생 문하에서 15년 동안 필력을 다지고 있으며, 경상남도미술대전 우수상, 한·중·일 500인 작가전 출품, 전국문화예술대전 우수상, 문자문명전 특선, 경남미술대전 입선 5회, 전국서도민전 입선, 성산미술대전 입선, 세계열린미술대전 특선, 중국 길림성정부 문화교류전 참가 등 각종공모전에 우수한 성적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현재는 거제서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용원 기자  c19059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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