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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스승 ‘원순련 전 초교 교장 선정’교육부…책자로 만들어 스승 존경 문화 확산

37년간 거제 지역 초등학교 교사, 교장으로 근무하며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돌봐온 원순련(63·현 거제대 겸임교수) 전 국산초등학교 교장이 지난 2일 교육부가 선정하는 ‘5월의 스승’에 뽑혔다.

교육부와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정호)에 따르면 원 교사는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소외 받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엄마와 같은 선생님이었다. 사비를 털어 가난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에는 취직도 시켜줬다.

아이들이 문화 소외 지역에 사는 것이 안타까워 글짓기, 기타 연주 등을 가르친 뒤 마을 사람들을 초청해 학예회와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거제 지역 다문화 이주 여성들에게 글쓰기, 요리 등을 가르치며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일도 하고 있다.

2008년 ‘올해의 스승상’으로 받은 1천만원을 중국과 베트남 이주 여성 6명이 친정에 다녀오도록 여행비로 내놓기도 했다. 원 교사는 “정년퇴임 하던 날, 47세가 된 첫 제자 13명이 찾아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상’이라는 글귀가 적힌 상을 줬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5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원 교사의 이야기를 책자 등으로 만들어 각교 학급에 소개, 스승 존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원 전 교장은 경남대학원에서 유아교육으로 석사학위를, 경남대학원에서 7년간 학구열을 불태운 끝에 지난 2011년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최은지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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