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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건설현장 ‘이달 이후 모래 부족할 듯’바닷모래 물량 소진…신규 채취 허가 ‘어민 반발’

통영 EEZ(배타적경제수역) 내 바닷모래채취 신규허가를 앞두고 현재 기존 허가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건설현장에서 모래 품귀 현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남레미콘조합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모래 부족으로 건설현장이 대란 조짐을 보이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부터 올 8월 말까지 통영 EEZ에서 350만㎥의 추가 채취 허가를 했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소진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에서는 필요로 하는 레미콘 물량의 60~70% 정도를 공급 받으면서 조절을 하고 있는데 그나마 조선불황에 따른 아파트 공사지연과 장마로 인해 지난 해 보다는 사정이 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골재취채법령상 5% 미만의 변경절차에 따라 180만㎥의 추가 채취허가를 조만간 해 줄 방침이다. 또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4년간 5000만㎥의 신규 채취허가를 계획하고 있지만 거제·통영지역 어민들의 반발이 예상, 모래 부족 기간이 자칫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설사 채취허가가 조기에 나더라도 1년 단위로 추가 허가를 하는 경우 수급 예측이 정확하지 않아 모래 파동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 2008년 9월부터 오는 8월까지 8년 동안 5715만㎥의 골재채취 허가를 했지만 1년 단위로 단기 연장을 하면서 모래 부족 파동 현상을 빚어 왔다.

경남레미콘조합 등 관련 업계에선 “9월부터 새로운 신규채취 허가가 빨리 이뤄지고 모래 파동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지역 레미콘 업체 측은 “예비 모래를 보관하고 있지만 계속 반입되는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창기 기자  kc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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