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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현장직 포함 1000명 희망퇴직’이달 21일까지 신청받아…창사이래 첫 생산직 감원

수주 가뭄과 구조조정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는 대우조선해양이 1천여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키로 하고 지난 7일 사내 희망퇴직 공고를 냈으며 오는 21일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대상은 사무·기술직 10년 차 이상 800명과 생산직 기감(대략 평균 근속 20년 전후) 이상 200명 규모다.

창사 이래 생산직 정규 인력 감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조선 사측은 계획한 인원만큼 희망퇴직자가 없을경우 올 12월까지 추가 접수를 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장급 이상 사무직·기술직(설계·연구직 인력)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받아 약 300명이 회사를 떠났다.

올 9월 말 현재 대우조선 전체 임직원은 사무직·기술직 5000여 명, 직영 현장직(기능직) 6950여 명 등 약 1만 2000명이다.

이번 희망퇴직자 위로금은 최대 8000만 원 정도로 확정했다.

신규 수주가 급감한 상황에다가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인도가 끝나면 일감이 급감해 유휴 인력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상황인 만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희망퇴직으로 직원 평균 급여와 각종 복리후생 등을 고려,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생산직 감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정성립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생산직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고 공언한데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 노조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 정상화 방안으로 자회사 중 디섹, 웰리브는 연내 매각을 위한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FLC, DSME Trenton, DK 마리타임 보유선박, DSME 오만 선상호텔 등은 매각하거나 청산 절차를 끝마쳤다.


 

김창기 기자  kc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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