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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 어민들 ‘섬꽃 축제장 입구 집회예고’뷰 골프장측…거제만 피해조사 외면 ‘분통’

‘거제어업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하거호)’가 “거제뷰골프장의 정당한 피해조사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섬꽃축제 기간 중 행사장 입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농성과 함께 전국에서 모이는 관람객들에게 억울함을 알리는 호소문을 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어민들은 “거제시의 무능한 행정 감시와 거제뷰골프장의 비상식적인 사업추진으로 인한 피해조사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민들은 “골프장 공사 착공 후 굴채묘 및 바지락 등에 어업피해가 발생한 것이 엄연한 사실인데도 골프장 측은 조사를 회피하고 있다”며 “공사기간 동안 굴채묘 70%가 폐사하고 바지락양식장도 SS입자 유입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도 피해상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민 박모씨는 “지난 2014년 거제뷰골프장에 대한 사후영향평가 결과 거제만 일대는 세립질 퇴적물로 굴과 조개 등의 양식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며 “조사를 담당한 환경업체도 공사 시 세립질 퇴적물(SS) 입자 일부가 유출되었을 것으로 분석, 이것이 거제만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린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거호 위원장은 “장목 드비치골프장, 고성 당항포, 통영 산양면, 남해골프장 등은 공사 중 발생된 어민피해에 대해 어민들과 원만한 민원 합의를 도출했다”며 “거가대교 공사 때도 어업피해보상을 했고, 산달연육교 공사 중 발생하는 흙탕물과 다리공사 이후 유속변화로 인한 생태계변화에 대한 피해조사와 보상을 했는데도 거제뷰골프장은 어민들의 민원을 무시, 피해조사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거제뷰골프장은 2013년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공사 중 비점오염물질에 대한 저감시설을 거치지 않아 개선명령을 받았으며, 2015년 6월에는 기준치를 초과한 하수를 방류하다 거제시에 적발, 개선명령과 함께 골프장 150만원, 골프텔 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기도 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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