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거제씨월드, 돌고래 폐사 ‘벌써 6마리째’동물보호단체 “폐사는 이미 예견된 결과” 환경부, 돌고래 사육시설 8곳 민관 합동조사 나서

최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 태체험관에서 수입된 지 5일만에 폐사해 논란이 생긴 가운데 거제 의 씨월드에서 돌고래 수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국 내 최대 돌고래 체험공원인 거제 씨월드에서는 개장 후 무려 6마리가 폐사했다. 씨월드는 2014년 4월 개장한 뒤 2013년 13마리, 2014년 7마리 등 두 차례에 걸쳐 돌고래 20마리를 수입했다. 이후 이곳에서 2015년 2마리, 2016년 3마리, 2017년 1마리 등 총 6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 불과 3년 사이 6마리가 폐사하면서 돌고래는 14마리로 줄어들었다. 잇따른 돌고래 폐사를 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은 모두 예견된 결과라며 즉각 돌고래 수입과 사육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 원회 부위원장은 “처음(2014년)부터 우리는 수족관 크기보다 너 무 많은 돌고래 개체 수가 있다는 사실을 씨월드에 지적해왔었다”며 “씨월드를 비롯한 전국 돌 고래 체험시설을 폐쇄하고 돌고래를 바다로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전시나 공연 등의 목적으로 돌고래를 사육중인 시설 8곳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민관 합동조사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는 수온과 수질, 조명, 소음 등 수족관 시설과 사료 급식 방법 및 돌고래 건강관리 실태 등 사육 환경 전반을 종합 적으로 점검한다. 조사단은 첫날인 지난 22일 울산 고래생태체험관과 서울대공원을 시작으로 제주퍼시픽랜드, 마린파크, 한화 아쿠아플라넷(제주·여수), 거제 씨월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을 순차적으로 점검 중이다.

조사결과와 조치사항 등은 모든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일괄 발표된다. 한편, 거제씨월드는 거제시에 2014년 4월 문을 연 돌고래수족관으로 중국계 싱가포르인 림 용 대표가 운영하는 외국 자본 회사다. 당시 거제시는 수족관 건물에 돌고래 등을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운영권과 수족관 부지를 무상 제공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성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