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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크레인 붕괴 6명 사망20여명 부상…지역 병원 3곳으로 분산 후송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수십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작업 중인 근로자들이 크레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삼성중공업 내 7안벽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된 것은 지난 1일 오후 2시50분께. 무게 32톤, 높이가 50미터가 넘는 타워크레인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크레인 아래서 건조작업을 하던 근로자 6명이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5명이 중상을 입는 것을 포함해 모두 2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거제시내 병원 3곳에 급히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해양플랜트 장비를 옮기던 타워크레인이 골리앗크레인과 부딪혀 갑자기 해양플랜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타워크레인이 인근 선박건조장의 골리앗 크레인과 부딪치면서 넘어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이 있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평소 사고 방지를 위해 타워크레인과 골리앗크레인의 작업반경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사이렌이나 신호 등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갑자기 크레인이 붕괴되면서 때마침 휴식시간을 맞아 쉬고 있던 근로자들을 덮치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마침 휴식 시간에 모여앉아 쉬고 있던 근로자들을 덮치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들로, 이들은 노동절에도 쉬지 못한 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거제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렸고,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회사측도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등 피해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동절인 1일부터 7일까지 휴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일부 해양 플랜트 작업장은 휴무일인데도 근로자들이 나와 작업을 하고 있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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