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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택시기사가 목적지로 모십니다”

김한표 의원, 4일간 택시핸들 잡아
지난 2006년 이후 4번째 민생탐방
남부내륙고속철 조기착공에 사활
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에 출사표

‘택시투어 민생탐방’을 위해 택시기사로 깜짝 변신한 김한표 국회의원이 지난 25일 연초면 오비리에 위치한 거제택시 회사에서 출발하기 전 밝게 웃어보이고 있다.

김한표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택시핸들을 잡고 민생 속으로 뛰어들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어려움과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현안을 살피기 위해 여름휴가 기간인 지난 24일부터 4일간 택시기사로 나섰다. 그는 OK·거제·애니콜·해금강 등 지역 내 4개의 택시회사 택시를 하루씩 돌아가면서 운전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김 의원은 “이번이 택시기사로 활동하는 네 번째 시간”이라며 “앞서 택시 운전기사 생활을 통해 민생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던 것이 서민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라고 휴가기간 중 택시를 모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심층적으로 시민들의 고충 및 현안 등을 파악해 의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006년 6개월 동안 거제교통의 택시기사로 거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한 뒤 제19대 총선에서 당선된 바 있다. 당시 운전면허를 1종으로 갱신하고 운전정밀검사, 필기시험 등 자격이수과정도 거쳐 정식으로 택시운전자격증명을 취득했다. 이어 당선 직후인 2012년 여름과 2015년에도 틈틈이 택시 운전대를 잡고 민생탐방을 펼쳤다.   

김 의원은 본인을 지지하고 신뢰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도 택시기사로 나서는 또 다른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언제나 초심을 지키기 위해 명심하고 또 명심한다”며 “의원직을 맡은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준 시민께 봉사하고, 국회 일정상 자주 뵐 기회가 많지 않은 거제시민 여러분들과 마주 앉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4일간 수행원 없이 홀로 활동한 김 의원은 매일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택시 운전대를 잡고 실제 택시기사의 운행과 동일하게 하루를 보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택시회사 별 일일 사납금도 납부했고 남은 수익은 사회복지법인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택시운송 종사자들의 현실과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택시업계 제도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하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은 국토부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며 “거제의 미래 100년 먹거리가 달려있는 만큼 조속한 승인과 추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선산업과 더불어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에 사활을 걸어 거제가 다시 한 번 더 날아오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후 절차를 거쳐 8월 초 도당 위원장 선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김 의원은 경남도당 위원장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위원장 인선은 공천권 등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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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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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2017-08-03 11:29:32

    또 선거철이 되어가는지
    선거철만 되면 기사활동하는가

    이제 참신한 사람으로 우리지역을 맞겨야 겠제
    대세가 어딘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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