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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도 푸른 바다 위를 걷고 달린다

시, 80억 들여 친수공원 조성
출렁다리 및 레일바이크 설치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완공
수협효시공원과 시너지 기대 

사등면 가조도에 출렁다리와 레일바이크 등의 체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이사업 추진이 거제시 서부권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거제시는 최근 사등면 창호리 가조도를 포함한 인근 도서인 멍애섬과 노루섬의 1만5500㎡에 출렁다리, 스카이바이크, 휴게산책로 등이 들어서는 친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말까지 조성되며 사업비는 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가조도는 지난 2009년 7월 성포리와 가조도를 잇는 가조연륙교가 개통된 뒤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해왔다. 이후 가조도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풍부한 수산자원과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지역의 대표적 체험관광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간 뚜렷하게 내놓을 만한 관광상품이나 즐길 거리가 없어 가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섬을 한 바퀴 돌아본 뒤 떠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미미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단순히 자연경관만 감상하는 ‘보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체험형식의 새로운 여행상품을 통한 ‘체험하는 관광지’로 가조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친수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지난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한 뒤 지난 3월 경남도에 지방재정 투자심사 의뢰를 통해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가조도 본섬과 그 앞 무인도인 멍애섬을 연결하는 230m 길이의 출렁다리가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출렁다리는 바다 위 8m 상공에 설치돼 다리를 건너는 동안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된다. 출렁다리는 최근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설이다. 국내에는 가장 긴 출렁다리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와 청양의 천장호 출렁다리, 여수의 허화도 출렁다리 등이 있다. 두 섬을 이어주는 가조도 입구 출발지에는 휴게시설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멍애섬에는 해안 산책로와 휴게공간 및 포토존이 조성된다.

스카이 레일바이크는 멍애섬과 노루섬을 연결해 바다 위로 두 섬의 외곽을 순환하는 코스로 제작된다. 총 길이 1.5km의 구간에 4인승 레일바이크 차량 20대가 운영될 예정으로 바다 위에서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협효시공원이 들어서고 친수공원이 완공되면 가조도는 지역 서부권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수협효시공원은 가조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목적으로 전국 최초로 수산업협동조합이 만들어졌던 가조도를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시와 거제수협이 2014년 7월부터 7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되고 있다. 기념탑과 수산물판매장, 휴게실, 수협역사전시실 등을 갖춘 수협효시공원은 가조연륙교 인근에 조성 중이며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조도 친수공원이 조성되면 출렁다리와 스카이 레일바이크를 즐기러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조도가 거제시 서부권의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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