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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참으로 고맙네”

연초중앙교회 효도 경로잔치
노인회·노인대학어르신 초청
추석 앞두고 따뜻한 정 나눠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연초면 죽토리 양지마을 소재 연초중앙교회(담임목사 강광만)는 아침부터 음식 준비로 분주했다. 한쪽에서는 소고기국을 끓이고 밑반찬을 담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파전을 부치고 생선을 찌며 부지런히 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바쁘고 분주했지만 뜻깊은 손님을 만난다는 기쁨과 설렘이 더하면서 교회 안은 그야말로 활기에 가득 차 있었다.
다가올 추석을 맞아 연초중앙교회가 연초지역 내 노인회 및 노인대학 소속 어르신들을 초청해 효도 경로잔치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날 잔치에는 점심식사와 함께 과일, 떡, 식혜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이 차려져 말 그대로 잔칫상이었다. 식사하기 전 강광만 담임목사는 “곧 있을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 한 끼라도 대접하기 위해 교회의 권사님들과 함께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며 “맛있게 드시고 추석 연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기다렸던 점심시간이 되자 교회는 100여명의 어르신들로 가득 찼다. 오랜만에 함께 모인 동네 어르신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연초중앙교회는 작은 선물로 효도비 3만원을 준비해 초청된 모든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렸다.
윤금자(78) 할머니는 “요즘 같이 다들 힘들고 각박한 세상에서 어디서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겠냐”며 “일 년에 한 번이지만, 매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우리 같은 노인네들을 따뜻하게 맞아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연신 칭찬의 말을 쏟아냈다. 특히, 연초중앙교회의 이러한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 어느덧 10년째가 됐다.
이춘자(77) 할머니는 “좋은 일을 시작한 것도 대단하지만,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이어온 것이 더 대단한 일”이라며 “오늘 연초중앙교회가 준비한 경로잔치 덕분에 가깝게 지냈던 동네 주민들과 오랜만에 다 함께 모여 밥도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초중앙교회는 노인회 운영에 협찬을 해오고 있으며, 지역 자연정화활동과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등 묵묵히 참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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