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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의 든든한 친구가”

지난달 26일 비정규직지원센터
옥포동 ‘새터’ 사무실서 개소식
근로조건 등 실태조사 및 연구
노동상담·법률지원 등도 제공해

거제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노승복)가 우여곡절 끝에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달 26일 옥포동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승복 센터장을 비롯해 서일준 거제시 부시장, 김동성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배한균 대우조선노조 비정규직부장 등 비정규직지원센터 운영위원과 이형철·송미량·최양희·김대봉 시의원, 노동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비정규직에 대해 늘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모였는데, 거제 경기가 정말 어려울 때 비정규직센터가 개소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센터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어루만져주고, 머리를 맞대고 그 분들의 고민을 함께 고민해 나가는 곳이 되길 바라며, 거제시 행정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비정규직 지원센터는 노승복 새터 대표를 센터장과 법무법인 희망 유태영 변호사를 부센터장으로 두고 9명의 운영위원과 함께 지역 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권리 보호 및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과 처우, 차별실태,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실태조사 및 연구를 통해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며, 노동상담과 법률지원, 노동인권 교육, 취업정보 제공 비정규직을 위한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위탁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운영비, 사업비 등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비정규직 지원센터는 옥포(633-8416)와 고현(637-8416) 2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9월1일부터 2019년 8월31일까지 새터가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노 센터장은 “비정규직센터가 2년 동안 공백이 있었지만,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기보다 앞으로의 2년을 더 잘 이끌어가는 것이 우리의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양대 조선소의 물량 감소로 인한 인원 감축으로 부당해고나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등 앞으로 생겨날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개소 예정이었던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종전 수탁기관인 민주노총 거제시지부의 내부 갈등으로 인해 1년 넘게 개소가 지연돼 왔다. 이에 시는 민주노총 거제시지부와의 위탁계약을 취소하고 재공모한 끝에 지난달 7일 새터를 새로운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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