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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 거제시 이·통장 연수를 다녀와서김봉기 장목면이장협의회 회장

푸른 사색과 그리움을 포만하게 느끼게 되는 계절 가을. 보랏빛 연연한 그리움이 가슴에 흠뻑 스며드는 9월 어느 날. 이슬 같은 풀밭에 찬란한 아침햇살의 반짝임을 보고도 싶고 소중한분들과의 만남을 위해 새벽부터 분주해진다.

낮선 곳에서의 자유로움을 맛보며 세월 따라 변한 모습도 살펴보고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을 스쳐가며 아련한 향수에 취해보리라는 기대와 설램을 안고 거제시가 후원하는 거제시 이·통장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산청군 소재 경남항노아 주식회사로 1박2일 연수를 떠났다. 하염없이 굽이쳐 흐르는 경호강 물결위로 산은 아직 설익어 푸른데 차창너머 풍경이 어느 때보다 정겹다.

시루떡 같은 논에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의 벼. 언덕배기에서 쌀쌀해져가는 바람을 잡고 하얗게 흔들어대는 억새며 강변의 갈대 꽃, 환호하며 반기는 들국화. 쇠잔해져가는 지천에 들풀들, 청산 위로 하염없이 흘러가는 새털구름까지 우리일행을 반긴다.

10시경 목적지에 도착해 등록을 마친 후 엑스포 주제관 동의본가한의원에서 한방테라피를 체험하고 중식 후 거창대학 웃음경영학박사 정남서 교수님의 더불어 행복한 웰니스 특강에 박장대소하는 웃음이 아니더라도 작은 미소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으며 웃음의 효과는 하루에 15초 이상 크게 웃기만 해도 수명보다 더 오래살 수 있다고 하니 실없이 웃어 보기도 한다.

산청한방가족호텔에 여장을 풀고 황노화웰니스 현장 학습지 방문. 산청한방 약초축제장으로 기체조 및 웰니스 트레킹 후 자유시간에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는 황금거북 앞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빌어본다.이 거북은 세계최대 거북조형물이란다.

지리산능선 따라 골짜기마다 온갖 약초들은 영글어 가고, 질박과 겸손이 묻어나는 들꽃들, 군무가 깔리듯 옹기종기 야생화랑, 장승처럼 서있는 소나무, 토담에 핀 보랏빛 제비꽃, 수련화의 청조함, 곱디고운 꽃밭에 산 수국. 우리들의 영혼은 이 광활한 자연에서 겸손의 미덕을 배운다. 저녁에는 집행부에서 정성 대해 마련한 주과포로 회포를 풀고 나니 팔월초하루 밤 청지빛 하늘엔 별도 총총하더라.

다음날 뽀얀 운무 속에 갇힌 산자락의 고즈넉한 아침풍경과 찬란한 가을햇살에 허준선생과 성철스님의 환상이 뇌리를 스친다. 오늘은 충효의 고장 함양으로 이동하여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천년의 숲 상림 트레킹코스다. 신라 말에 조성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란다.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단풍, 겨울설경 등 사계절마다 색다른 낭만이 있는 곳으로, 특히 단풍이 물드는 가을의 숲은 두고두고 찾고 싶은 명소로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돼 있단다.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문화관광해설가님의 명 해설에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곱디고운 꽃밭에는 애틋한 전설을 간직한 붉은 자태가 눈부신 선홍빛 상사화(꽃무릇)가 선선한 가을바람에 손을 흔들며 우리일행을 향해 반갑다고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1박2일 마지막코스로 하미앙 와인벨리 머루와인 동굴이다. 함양 두레마을에위치한 농원으로 산머루로 와인을 만드는 공장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중에 와인 한 잔에 와인족욕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귀가 길에 올랐다.

1박2일은 너무 짧아 아쉬웠지만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그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연수기간동안 거제시 이·통장님들의 품격과 품의를 아낌없이 보여주신 한 분 한분 이·통장님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면서 이번 1박2일 국내 연수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기까지 수고하고 고생하신 윤준수 지회장님, 정미아 사무국장님, 집행부 여러분, 그리고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거제시 관계자 여러분. 함께하신 모든 분께 지면을 통해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한 1박2일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소중한 인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언제 또다시 여러분과 함께 멋진 여행의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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