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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한 그릇에 이웃사랑은 곱빼기로 넘쳐납니다”

해성고 제39회 동기회
청춘짬뽕 진국선 대표
취약계층 대상 재능기부
아주동사회보협도 참여

지난 23일 평소 가장 손님이 붐빈다는 점심시간의 한 아주동 짬뽕요리집에서는 짬뽕 국물 특유의 매콤한 냄새 대신 구수한 춘장 냄새와 함께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새나왔다.
해성고등학교 제39회 졸업생 동기회(회장 설동인)와 아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미숙 )는 이날 청춘짬뽕 아주점(대표 진국선)에서 ‘이웃사랑 나눔 DAY’를 열고, 아주동 어르신들 80여명에게 정성껏 마련한 짜장면을 대접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설동인 회장은 “평소 지역 취약계층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희망하던 졸업생 동기 진국선 청춘짬뽕 아주점 대표의 제안으로 아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거제지역 각 면·동에서 동기회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을 통해 오늘과 같은 행사를 이어가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짜장면과 함께 떡과 과일, 다과 등을 후원한 아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회원들이 직접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차로 모셔와 훈훈함을 더했다.
박미숙 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을까 걱정했지만, 다들 맛있게 짜장면을 드시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까지 배가 부르다”며 “오늘 짜장면을 후원해준 해성고 39회 졸업생 동기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식사를 하는 내내 친절히 대접하는 협의체와 39회 졸업생 동기회 회원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의 입가에도 행복의 미소가 가득했다.

옥영도(81)씨는 “아주에 평생 살면서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며 “좋은 시간을 준비하고 마련해준 두 단체에 고맙고, 덕분에 맛좋은 짜장면을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경희 아주동장은 “아주동에는 공식적인 복지시설이 없어 이런 행사들이 아직까지는 활발하지 않은 편인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아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해성고 39회 동기회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아주동 어르신들은 외곽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어 참석이 쉽지 않았을 텐데, 직접 어르신들을 차로 모시고 다시 바래다줘서 많은 분들이 오늘 행사에 참석해 맛있는 식사를 드신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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