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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동민 숙원사업, 드디어 첫 삽 뜬다

신축 주민센터 건립 부지 최종 확정
공설운동장 뒤편 근로자복지회관 옆
총 사업비 68억원 투입, 4층 건물로
내년 1월 착공…사업 거론 3년여만

아주동민의 오랜 염원인 신축 주민센터 건립 사업이 마침내 입지 선정 논의에 마침표를 찍고 출발선에 섰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1일 막을 내린 195회 임시회를 통해 아주동 290번지 일원에 아주동 주민센터와 거제시립아주도서관을 건립하는 ‘거제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를 통과한 안건에 따르면 아주동 공설운동장 뒤편 근로자복지회관의 부지 내에 신축 주민센터가 들어서기로 최종 결정됐다. 해당 부지는 대안으로 제시된 다른 부지에 비해 사업비 절감 및 신속한 추진 가능성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은 주민센터(1600㎡)로, 지상 3·4층은 도서관(1200㎡)으로 사용된다.

총 사업비는 68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주민센터를 위한 사업비는 38억원으로, 전액 시비로 건립된다. 도서관 사업비 30억원은 국비 12억원과 시비 18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1월 착공해 주민센터는 2020년 1월, 도서관은 같은 해 6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서관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유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세미나실, 학습실, 휴게실, 야외 쉼터,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최근 부지가 선정되기까지 아주동 주민센터 신축사업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4년 8월 부지선정을 위해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주민설명회, 아주동 아파트입주자대표 간담회 등을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물 뒤편 공원을 2015년 9월 시에 건립 부지로 추천했다. 그러나 이전 위치를 둘러싼 계속되는 주민들의 반대의견에 시는 같은 해 12월 아주동에 재검토를 지시했다.

아주동은 지역 내의 도시공원 3곳, 아주천변, 근린공원 등 7곳의 주요검토 대상지를 두고 다시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쳤다. 이후 2016년 5월 근로자복지회관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 시에 재추천하며 신축이전에 파란불이 켜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복합건물에 주민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형태의 시립도서관 건립을 두고 일부 주민들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갈등은 계속됐다.

주민들은 신축 주민센터가 건립되는 부지는 지대가 높고 도심지와 멀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과 늦은 시간 도서관 이용자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을 지적하며 독립된 도서관 건립을 요구했다. 특히 덕산아내아파트 1·2·3차 입주민들은 집단민원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는 단독 도서관 건립 시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의 장기 소요, 추가 공사비용 소요로 인한 재정 부담, 건축비 및 유지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근로자복지회관 내 부지를 고수, 양 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 주민센터 이전 사업은 불가피하게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 사이 아주동은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인구가 급증했고, 주민센터 이전 지연으로 행정서비스 및 문화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주민들의 불이익은 쌓여 갔다. 갈등과 반목이 계속될 듯 했던 아주동 주민센터 신축사업은 올해 중순 아주동민대표 7인과 서일준 거제시 부시장이 가진 간담회에서 실마리를 찾으며 주민설명회로 이어졌다. 지난 2014년 3월 신축이 처음 거론된 뒤 3년 6개월여가 지난 시점이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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