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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詩/결연(結緣)의 꽃청송 최현배

실버들 가지가
아침 이슬에 젖어있는
결연지 길목에, 초록을 게워내고 
푸른 책장을 펼치던
무성한 낙엽송이
물기마른 잎 새로 누렇게 변한다

고삐 풀린 노을이 임진강둑에
느린 땅거미를 펼치고
가을 떠나는 고향 길의 기러기는
파주 하늘에 꺄-욱 거리는데

민통선 대성마을 펜션에
적막을 깨는 대남 방송이 
어시시하고 살벌한 밤의 공기를
긴장 시킨다 

남쪽 끝 일운면 자치위원회
북쪽 끝 파주금촌3동 자치위원회
결연의 꽃으로 피었다
결연의 꽃으로 피어났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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