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자치·행정
완공 후 1년 방치 수산물유통센터, 올 상반기 개장

완공된 후 1년이 넘도록 방치돼 온 거제 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올 상반기 중 개장할 전망이다.
거제시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본격적인 센터 개장 준비를 위해 1월부터 약 두 달간 내부 시설개선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설개선공사를 맡을 업체의 입찰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1월에 착수해 두 달간 공사를 진행한 뒤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협 측도 내부적으로 이사회 등 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승포로 76에 건립된 거제수산물유통센터는 2014년 9월 착공해 2016년 9월 20일 준공했다. 국·도비 32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 등 50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센터는 연면적 2530㎡, 지상 4층 규모로 1층은 해산물 판매시설, 2층은 회센터 및 식당, 3층은 냉장고와 작업실, 4층은 수산물 건조장으로 각각 활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와 위·수탁계약을 맺고 유통센터 운영을 맡을 예정이던 거제수협이 센터 경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계약을 미뤄왔고, 그 과정에서 시와 이견차이가 발생하며 개장이 늦춰지고 있던 상태였다.

거제수협은 그간 경영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외 농축산물 식당 및 판매시설 허용과 기반시설 조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농축산물 식당 및 판매시설 허용은 유통센터 건립 취지에 맞지 않고, 기반시설 조성에는 추가 예산이 투입에 대한 시의회 승인 절차가 불가피해 어려움을 내비쳐 왔다.

그러나 어려워진 지역 경기와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서로 한 발짝씩 양보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기가 어려워 수협과 시 양측 모두 조심스러운 탓에 다소 진행이 더뎠다”며 “수협에서도 단순 육류 판매시설은 가능하지만 식당 허용은 어렵다는 시의 입장을 받아들였고, 시에서도 수탁을 위해서 기반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수협의 입장을 받아들여 시설개선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제수협 관계자는 “아직 내부 의결 과정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확실한 일정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시 관계자와 대략적인 협의는 진행됐고, 내부에 들어설 상점 및 시설에 대해 계획 중에 있다”고 말헀다. 한편, 시는 2억1721만원을 들여 진행할 내부 시설개선공사를 통해 LED 간판, 전기 판넬, 계산대, 에어콘, 수족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성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