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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선업 회복세 접어들었다

유가 상승·해양플랜트
호황국면으로 기대 전망

세계 조선 산업의 장기 불황이 바닥을 쳤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 조선업의 부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조선업의 불황으로 국내 중소 조선사가 대거 몰락했다. 성동조선의 몰락에 통영이 통곡했다.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속 회생이 힘들어지고 있어, 통영시 지역경제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몇 년간 분식 회계 등의 계속된 비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1위 해운업으로 전 세계 유통망을 하나로 잇고 있던 한진해운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파산 후 해체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진해운의 파산은 동북아시아의 해상 무역 허브로 자리 잡고 있던 국내 해운업이 이제 더 이상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함을 의미했다.

그러나 현재 희망적인 의견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우선 유가상승으로 조선업의 주요한 요소인 해양플랜트 호황국면 온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최근 유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미사일을 쏘겠다는 으름장을 놓자, 중동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이틀째 급상승을 거듭해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대비 배럴당 1.31달러(2%) 상승한 6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셰일가스와 태양열에너지, 풍력에너지 등의 신재생에너지들의 도입으로 인해, 과거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던 초고가의 유가 행진은 나오기 힘들겠지만, 지금과 같은 완만한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친환경에 대한 환경법적 기준 규제 강화로 새로운 선박 수요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조선업에 호재다. 국제 해사기구(IMO)의 환경 기준 강화에 따라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선박들은 2020년까지 황산화물(SOx) 배출량을 현재의 3.5%에서 0.5%까지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황산화물 규제 강화 정책이 도입되는 2020년경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이 교체기에 접어들어, 그 시점을 기준으로 발주량이 높은 국내 2~3개 조선사가 나눠서 선박 수주를 독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 수주는 국내 조선업계 빅 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이 이끌 것이며, 국내 중소형 조선사들 역시 검토 단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여러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계 전반의 대 반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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