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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제시 대진표, 9부 능선 넘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최대 관심사이자 격전이 예상되는 거제시장 대진표가 확정됐고, 도·시의원 선거를 겨냥한 각 당의 인물 포진도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지난 4월26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선과정을 치른 더불어민주당이 거제시장 후보를 확정지었다<관련기사 6면>.

거제지역 민주당의 터줏대감인 변광용 전 위원장, 그리고 차례로 경쟁자들을 자기편으로 빨아들이며 경선 직전 가파른 상승세를 탄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 이 둘 간의 팽팽한 대결이 점쳐졌던 최종 경선에서 득표율 62.19%를 얻은 변 전 위원장이 37.81%를 기록한 문 전 서울시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선 과정 동안 상대후보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변 전 위원장이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거제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공천을 끝내고 경쟁자를 맞은 자유한국당의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과 민주당의 변 전 위원장의 양자 대결로 결정됐다. 적이 혈투를 치르는 동안 묵묵히 현장을 누비며 표심을 다진 서 부시장과 경선 승리로 탄력을 받은 변 전 위원장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측된다.             

도·시의원 선거의 최종 대결구도도 윤곽이 드러나며 경쟁에 탄력이 붙고 있다. 다른 정당과 달리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짓지 않았던 민주당이 막판 속도를 내며 후보군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은 도의원 제1·2선거구, 시의원 나·다 선거구에서 공천 확정을 남겨두고 있다. 도의원 경선은 4월28~29일 양일간 진행되고, 시의원 경선은 4월말이나 5월초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둘 다 100% 권리당원 전화여론조사로 결정된다.

민주당이 예정대로 경선을 마무리한다면 늦어도 내주 중으로 대부분 선거구의 대진표가 완성될 것으로 보여 지방선거 시계도 한층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먼저 제1·2선거구에서 민주당 최종 주자 선정만을 앞두고 있는 경남도의원 선거는 세 선거구 모두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도의원 제1선거구(고현동·장평동·상문동)에서는 한국당 박용안 후보, 민중당 이길종 후보와 함께 민주당 김성갑·윤경아 예비후보의 경선 승자 간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도의원 2선거구(옥포1동·옥포2동·수양동·연초면·하청면·장목면)는 민주당 송오성·배윤기 예비후보 중 공천을 받는 후보와 한국당 김창성 후보, 무소속 이행규 후보가 경남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도의원 제3선구(아주동·장승포동·능포동·거제면·사등면·둔덕면·동부면·남부면·일운면)는 민주당이 유일하게 공천을 확정지은 옥은숙 후보와 현역 도의원인 한국당 김창규 후보, 민중당 성만호 후보가 맞붙는다.

시의원 선거 역시 민주당에서 지난 21일 ‘공직후보자 차 심사결과’를 발표하며 대진표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발표한 심사결과에 따르면 거제시의원 가·라·마 선거구에 나설 후보와 기호를 확정지었다. 기호결정은 청년, 여성 등 가산점과 서류심사, 면접결과 등을 합산하여 최종 심사결과 높은 점수 순으로 ‘가·나·다’를 부여했다. 나·다 선거구에서는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 민주당은 4명 정수인 가(고현동·장평동·상문동) 선거구에서 3명을 공천의 끝냈다. 이태열 후보는 ‘가’, 강병주 후보는 ‘나’, 김두호 후보가 ‘다’ 기호를 배정 받았다. 이들은 한국당 신금자·임태성·채종신 후보, 정의당 노현범 후보, 무소속 심학수·고병우 후보와 경쟁을 펼친다.

나 선거구(수양동·연초면·하청면·장목면)에서는 김현조·박형국·김영춘·옥영문 후보가 2명에게 주어지는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경선을 치른다. 공천된 2명은 한국당 윤부원·김형곤 후보,바른미래당 박명옥 후보, 무소속 옥삼수·김장명·황양득 후보와 시의원 3자리를 놓고 충돌한다.

다(옥포1동·옥포2동)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의 경선이 열린다. 조태현 후보와 안석봉 후보가 단수 공천을 두고 경쟁한다. 이들 중 한 명은 한국당 전기풍 후보, 노동당 송미량 후보, 정의당 한은진 후보, 무소속 백세정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라(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노재하 후보가 ‘가’, 이인태 후보는 ‘나’, 반국진 후보가 ‘다’ 기호를 각각 배정 받고 선거에 나선다. 의원 정수보다 한 자리씩 적게 공천한 타 선거구와 달리 3명 정수에 맞춰 후보를 내놓았다. 이들은 한국당 조호현·김동수·권용훈 후보와 무소속 이경용 후보와 본선을 치른다.

2명 정수인 마(아주동·장승포동·능포동) 선거구에서는 최양희 후보가 1인 단수로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한국당 김노회 후보, 정의당 김용운 후보, 노동당 한기수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 1차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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