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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선녀씨 이야기’팀, 거제시민을 만난다

5월16·17일 거제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라
20년 넘는 세월에 출연진들 연기력도 무르익어

지난 2012년, ‘선녀씨 이야기’라는 흔하디 흔한 엄마의 이야기로 극단예도는 경남에서도, 전국 연극제에서도 누구도 쓰지 못한 역사를 쓴다.

전국 연극제 5관왕, 대통령상, 희곡상, 연출상, 연기대상 등 각 분야를 휩쓸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 극단예도. 이 역사적 순간에 힘입어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연출자이자, 이야기의 작가였던 이삼우 연출은 서울에서 서울버전의 ‘선녀씨 이야기’ 연출을 맡아 대학로에서 공연을 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좋은 공연이라는 댓글들과 입소문을 타고 왔던 수많은 관객 중 한 남자가 다가와 이 연출에게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다. 그는 바로 최근 가장 핫(Hot)하다는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진선규였다.

그때부터 이미 대학로 연극가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소문난 배우 진선규. 그는 주연이자 이 연출의 분신 같은 ‘종우’를 연기하며 대학로에서의 선녀씨 이야기를 빛내줬다. 범죄도시에서 보여줬던 진선규의 천재적인 연기력은 수없는 무대 위에서 갈고닦아진 내공이 바탕이 됐다.

그는 선녀씨 이야기 기자회견에서 “다른 팀의 공연을 보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처음”이라면서 “그래도 무조건 이 작품은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가 선택한 선녀씨 이야기는 이후 최수종, 선우용녀, 임호, 윤해영 등과 함께하며 서울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해 왔다.

선녀씨 이야기가 대학로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까지는 전국을 돌아다녔던 극단예도의오리지널 선녀씨 이야기 팀이 있기에 가능했다. 대부분의 선녀씨 이야기 배우들은 20년이 넘는 세월을 단원으로 함께 보낸 진짜 가족 같은 사이로, 무대 위에서의 그들이 연기하는 가족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아 보인다.

무수한 상처로 날이 선 싸움을 하는 도중에도 식구에 대한 그들의 외면하지 못하는 사랑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표현된다. 그것은 곧 극단예도 단원들의 모습이기에 보지 않은 관객은 있어도 극찬하지 않은 관객은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극단예도의 오리지널 선녀씨 이야기 팀이 오랜만에 거제에서 공연을 한다. 5월16일과 17일 저녁 8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거제시민을 만난다

극단예도 관계자는 “가족과 식사 후 함께 보기에 좋은, 우리 가족처럼 밉지만 외면할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것도 장례식장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날것 그대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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