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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이 존경받는 사회를 위해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거제 곳곳에서 거행돼
순국선열의 넋 기려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거제시 충혼탑 등 지역 일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거제시지회와 박명균 거제시장 권항대행을 비롯한 김한표 국회의원,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기관·사회단체장 및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울린 묵념사이렌 취명에 맞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묵념이 끝난 뒤 헌화 및 분향 순서에서는 피땀으로 조국을 지켜낸 백발 노병과 그 유가족들이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훔쳤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함께 참전한 생존 동기 함께 묘역을 찾은 강현명(78)씨는 “베트남전 참전 전우들을 추모하러 왔다”며 “동고동락한 전우들에 대한 그리움에 매년 이 곳에 올 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추념사, 조사, 추모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이 진행됐다. 박명균 권한대행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불태우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빌고, 그리움과 고난의 세월을 견뎌 오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해를 딛고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한표 의원은 “순국선열들의 노고가 오늘 우리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만들었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변해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전쟁에 참여한 국가유공자 그리고 그들의 유가족과 미망인, 보훈단체 관계자 분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힘쓰고 애쓰겠다”고 말했다.
반대식 의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조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애국선열들이 바치신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그 분들이 애국으로 일궈낸 조국의 의미와 진정한 나라사랑의 길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겨 보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조사를 전했다.

국가유공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하기 위해 많은 유가족과 시민들도 추념식장을 찾았다. 6.25 참전 용사였던 외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이날 아내와 함께 추념식을 찾았다는 김지훈(38·장평동)씨는 “외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신데다 지방에 거주하셔서 우리 부부가 대신 현충일을 방문했다”며 “다른 유족들의 슬픈 표정과 눈물을 보니 마음이 찡해지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현우(31·옥포2동)씨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 분 한 분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그 자체라도 생각한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그 분들에 대한 소중함이 많이 잊혀져가는 듯하다. 모든 이들이 희생당한 국가유공자 분들과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강성용 기자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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