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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義禮智’ 계승하며 성현의 학문·덕행 기린다

거제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
변 시장 초헌관·옥 의장 아헌관
지역 유림 등 80여명 참석해

거제향교(전교 윤형두)는 지난 12일 지역 유림, 여성유도회,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으로써,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을 추모하고, 그들의 가르침과 학덕을 기린다. 또 전통적으로 임금이 참여하는 국가적 큰 의식의 하나로 현재까지도 매년 봄과 가을에 성균관 대성전을 비롯한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석전대제를 봉행한다.

석전대제 절차는 집례가 홀기를 읽는 일부터 시작해 초헌관이 오성위에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예인 전폐례, 초헌관이 오성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예인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예인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예인 종헌례, 분헌관이 종향위에 향을 피우고 술잔을 올리는 예인 분혼례의 순서로 진행되며, 초헌관이 음복하고 축문과 폐백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예로 종료된다. 

이번 추기 석전에서는 제향 때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에 변광용 거제시장이 나섰으며,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관에는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마지막 술잔인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관에는 김한술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장이 맡아 봉행했다.

이와 함께 거제향교 여성유도회(회장 김혜경)가 제기 및 음식을 준비하고 석전 당일 제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손을 도왔다.

봉행을 마친 윤형두 전교는 “이번 추기석전대제에 참석한 변광용 시장과 옥영문 의장, 김한술 지부장과 유림 모두의 역량이 모아진 모습에 감사드린다. 향교 발전을 위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 석전대제는 공자님의 인·의·예·지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제례로서 민족 고유의 전통사상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혜경 회장은 “거제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통해 옛 성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예의 중요성도 일깨우고 있다”며 “이번 추기 석전제가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06호로 지정된 거제향교는 1432년(세종14년)에 건립됐으며, 당시 유교부흥을 위해 한양에는 성균관을 전국 지방에는 향교를 세웠다. 거제향교의 처음 위치는 고현 ‘서문골’이었으나, 1664년 현 위치로 이전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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