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교육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 공개 고정이 시의원 118억원 최고

강병주 시의원, 61억9470만원
변광용 시장, 4억9243만원 신고
상위권 순위 부동산이 대부분

6.13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당선된 거제시 선출직 공직자 중 최고의 재력가는 100억대의 토지와 건물을 소유한 ‘부동산 재벌’ 고정이 시의원으로 확인됐다. 고 의원과 더불어 상위권에 속한 공직자 대부분이 부동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및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경남도 시·군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6.13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광역·기초의원) 218명의 재산등록사항을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관보와 경상남도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 사항은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공직자들이 당선 이후에 신고한 재산내역으로 본인·배우자·부모·자녀가 소유한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동일직위에서 재선된 당선자 등 4월2일 이후에 퇴직한 당선인 등은 이번 최초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재산 공개대상의 거제지역 공직자들은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모두 14명이다. 재산내역을 살펴보면 고정이 시의원이 118억2835만원으로 최고액을 신고했다. 변 시장은 4억9243만원을 신고하며 9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고 의원의 재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토지로써 본인, 배우자, 부(父)명의의 31필지를 합쳐 59억8325만원에 달했다. 이밖에도 42여억원 상당의 건물과 1억9000만원의 골프장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소유한 공직자는 강병주 시의원. 강 의원은 토지 44억9367만원, 건물 117억757만원, 예금 9억356만원 등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했지만, 111억여원 상당의 채무를 안고 있어 61억947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고 의원과 강 의원 모두 100억대의 부동산 자산을 소유하면서 경남도 전체 기초의원 164명 중에서도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21억3810만원 안순자 시의원, 10억7836만원 김두호 시의원, 10억3693만원의 이태열 시의원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뒤를 이었다. 이들의 재산 대부분도 토지·건물 등 부동산 재산이었다. 이밖에 김동수 시의원이 8억2587만원, 이인태 시의원 7억1772만원, 김용운 시의원 5억7897만원, 옥은숙 도의원 3억2436만원, 송오성 도의원 3억729만원, 노재하 시의원 4518만원, 박형국 시의원이 3771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신고한 재산이 가장 적은 시의원은 안석봉 시의원으로, 토지와 건물 및 예금 등 재산으로 2억8114만원 상당의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금융기관채무 등 빚이 더 많아 총 재산이 -514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 대상인 전국 670명의 공직자가 신고한 평균재산은 8억2000만원으로, 2014년 당시 10억8000만원(573명)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내 시장·군수·도의원 54명의 평균은 약 8억99만원, 시·군의원 164명의 평균은 약 6억7975만으로 집계됐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개대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서는 12월 말까지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재산심사 결과 등록대상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했을 때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성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