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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신비한 식물 지의류를 소개하면서전 거제시선거관리 위원회 위원 김원태

60년대 본인이 목동이 돼 산에 가보면 바위에 붙어 자생하고 있는 아름다운 무늬를 가진 식물을 보면서 항상 의문을 가지고 살아오다 약 10년 전부터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관심이 있는 분을 위해 소개합니다.

지의류는 단일 생물이 아니고 계통적으로 아주 다른 조류와 균류의 공생체이다. 곰팡이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조류가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생명체다. 지의류 곰팡이는 녹조류나 남조류와 영속적으로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생활한다. 공생의 결과로 ‘지의체’라고 불리는 안정된 식물체를 만들어 살아가면서 균류는 지의체 안에서 안정된 생활 장소와 물, 무기물을 조류에게 공급하고 대신에 조류가 광합성으로 만든 영양분(탄수화물)을 얻는다. 지의류의 가장 현저한 특징은 조류와 함께 지의체를 만들어 영속적으로 안정된 공생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지의류는 이끼, 태류, 단독 생활 곰팡이 및 조류와 함께 은화식물(종자가 아닌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로 나뉜다. 형태적으로 유사해 보이는 선태류라고 불리는 이끼와 태류는 식물계에 속하며, 지의류는 균류에 속한다.

지의류는 지상의 수피, 암석, 토양 등 안정된 서식처에 생육하며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온대는 물론, 극지, 고산지대, 사막, 열대우림과 같은 저온, 고온, 건조, 습한 지역 등 극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종이 생육하고 있다. 지의류가 다른 생물이 생활하기 힘든 혹독한 환경에서 견디며 생활할 수 있는 비밀은 지의체가 가진 구조적인 특징 때문이라고 한다. 지의류는 쉽게 건조하고 쉽게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지의류는 지의체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신속히 수분을 잃는 것에 의해 동결을 막고, 또 지의체의 온도가 70℃를 넘는 사막에서도 지의체 온도가 상승하기 전에 지의체를 건조시켜 세포내의 미소기관(微少器官)이 열로 파괴되는 것을 방지한다. 지의류는 스펀지 같은 지의체의 특성을 살려 흡수와 건조를 신속하게 일으켜 저온이나 고온이 되는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다. 지의류는 지의체 내의 수분이 지의 중량의 약 10%이하로 건조한 상태에서는 광합성을 중단하지만 다시 물을 흡수하면 광합성을 재개한다고 한다. 또한 기온이 18~20℃ 가장 광합성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종이 많다고 하며, 기온이 0℃이하에서 지의류는 휴면상태에 있다.

지의류는 우리나라에는 약 700종, 전 세계에는 약 2만종이 보고되고 있으며 크기, 모양 매우 다양하다. 지의체는 일반적으로 가장자리가 둥글고, 지름이 1~30cm인 것이 많으며 때때로 집단을 이루어 보다 넓은 면적으로 퍼져 나간다. 지의류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지의체의 생장형, 색깔, 크기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의류의 동정(생물의 종이름을 확인하는 작업) 및 분류는 전통적으로 행태적 특성을 기준으로 행해져 왔으며, 지의체의 색깔은 각각의 색을 가진 대사산물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지의체의 색깔을 잘 익히면 동정하는 데에도 편리하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공기 중에서 지의체는 건조된 후의 색깔로 판정한다고 한다.

지의류는 외형상의 구분으로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생육형으로 크게 나눈다. 지면 관계로 상세히 알려 드리지 못한 점 이해하여 주시고 우리 거제 다문화 가족을 위해 영문으로 번역해 안내 드리며 더 알고 싶으신 분은 거제중앙신문사를 통해 연락 주시면 더 상세한 내용으로 번식 및 이용 방법에 대하여 안내 드리겠습니다. 영문으로 번역을 도와준 한동대학교 국제학부 김유리 학생에게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림 1. 지의류의 단면 구조><Figure 1. Sectional structure of the Lichen>

<그림 2. 대표종의 특징><Figure 2. Characteristic of Representative species>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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