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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0년까지 사립유치원 220곳 감사 착수유아교육과 신설·감사 전담팀 운영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일부 사립유치원의 비리에 대해 사회적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유치원 담당을 신설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부가 발표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 차원이다. 이날 발표한 종합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유아교육과를 신설해 공공성 향상과 질 제고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아 모집 중단, 무단 휴·폐원 등 비상상황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단장인 부교육감을 포함, 25명으로 구성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아모집 정지나 휴원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지역에는 공립유치원에 학급을 긴급 증설해 유아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향후 공립유치원을 우선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감사를 전담하는 팀도 꾸려진다. 도교육청은 7명으로 구성된 감사전담팀을 운영해 △10학급 이상 △원생 200명 이상 △학부모 부담비가 높은 유치원 △비리 제보 유치원 등 2015년도 이후 감사를 받지 않은 220개 사립유치원에 대해 내년부터 2020년도까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상시 감사체제를 구축하여 3~5년 주기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하며, 감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그간 사립유치원 측의 반발이 거셌던 공립유치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침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단설 177학급, 병설 100학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립유치원 매입 및 장기임대 등의 방식으로 공립유치원 취원율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사립유치원의 인사, 복무, 회계 등 전반적인 운영에 종합컨설팅 전담팀을 구성해 공공성과 책무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듀파인시스템 도입계획에 맞춰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전담팀 구성 및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지도와 회계 컨설팅의 병행을 통해 사립유치원 지도·점검을 보다 내실화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영양사가 단독 배치된 사립유치원(39개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을 우선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유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사립유치원의 비리 문제로 학부모님의 분노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오늘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과 학부모님의 눈높이에 맞는 유아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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