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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청년 창업 도움 사업 기획 연재①> “홍국쌀로 만든 핑크빛 삼계탕 맛보러 오세요”

거제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거제 청년 창업 도움 사업이 지난 7월 시행됐다. 지역 18~39세의 창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11월 현재 15명의 선정자 가운데 5명이 사업장을 열고 본격적인 창업 전쟁에 뛰어들었다. 요식업과 전통시장 앱개발, 사물인터넷사업, 독립출판물 북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 승부수를 던진 청년 창업자들. 본지는 다양한 제품과 아이디어로 무장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청년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격주씩 전한다.<편집자 주>

 
아주동 ‘3大장인 삼계탕’
누룩곰팡이 발효 홍국쌀
사용해 건강한 한 그릇
3색 소스 즐기는 재미도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들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양식 메뉴로 꼽히는 삼계탕. 그런데 기존에 있던 삼계탕과는 차별화 된 삼계탕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식당이 있다. 아주동의 ‘3大장인 삼계탕’이 바로 그 주인공.

이 식당이 자랑하는 야심작은 바로 분홍색 국물이 인상적인 ‘홍국삼계탕’. 독특한 색깔의 비밀은 붉은 누룩곰팡이로 발효시킨 홍국쌀을 사용하는데 있다. 특히 홍국쌀은 콜레스테롤 저하 및 성인병 예방에 탁월해 맛과 비주얼과 건강까지 잡고 있어 인기가 높다.

하루 중 한 끼는 꼭 닭요리를 먹을 정도로 닭고기 ‘마니아’이자, 삼계탕 개발을 위해 수천그릇의 삼계탕을 맛봤다는 식당 주인 이다희(32)씨는 “다른 삼계탕 식당과 차별화를 위한 고심 끝에 나온 메뉴다”면서 “홍국쌀 특유의 분홍빛을 삼계탕에 고아내는 과정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 연구에만 2년이라는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홍국삼계탕과 더불어 3大장인 삼계탕의 대표 메뉴인 ‘흑마늘삼계탕’은 기력 보충에 탁월한 흑마늘을 통째로 넣고 끓여내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각종 약재를 넣고 끓인 ‘한방삼계탕’, 몸에 좋은 전복을 넣고 조리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전복삼계탕’, 참옻을 이용한 ‘참옻삼계탕’ 등 다양한 종류의 삼계탕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모든 삼계탕 메뉴에는 대잎으로 싼 건강약밥까지 담아내 더욱 풍성한 구성을 자랑한다.

이씨는 삼계탕의 맛을 내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육수에 가장 많은 노력을 쏟는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는 순수 국내산 닭고기와 함께 오가피, 복분자, 유근피, 당귀, 천궁, 감초, 구기자, 차전사, 산사, 뽕나무 등 한방약재로 24시간 육수를 고아낸다. 그녀는 “영업이 끝난 뒤 육수를 끓이느라 새벽 늦게까지 식당에서 쪽잠을 잔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맛과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정성으로 육수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공개한 또 다른 육수 맛의 핵심은 ‘바지락’이다. 뽀얀 국물을 내기 위해 많은 삼계탕 식당에서 치킨파우더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바지락을 함께 넣고 끓여 바지락 국물 특유의 색과 개운한 맛이 가미된 육수를 완성한다.

3大장인 삼계탕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3가지 색의 소금을 골라 찍어먹는 것. 빨간 무라고 불리는 비트를 섞어 만든 빨간소금과, 호박·파프리카로 색을 내 닭고기에 찍어먹기 안성맞춤인 노란소금, 대표적인 약용 식물로 알려진 당귀로 풍미를 더한 흰소금은 먹는 이의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한다.

3大장인 삼계탕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언제나 속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항상 신선한 지역 농산물과 식재료를 엄선해 사용한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반찬재활용을 하지 않아 더욱 더 믿음이 가는 맛집이다.

이씨는 “몸에 좋은 재료들로 건강한 맛을 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사랑받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정성을 담아 음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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