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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숙원’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 확정

2022년 착공·2028년 완공 목표
서울에서 거제 2시간대로 단축
지역경제 회복·천만관광객 기대

거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를 포함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에 앞서 오전 8시 30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 대상을 의결하고, 오전 10시 국무회의에서 해당 사업들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최종 결정했다. 

거제시민의 숙원사업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도 한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72km 구간 건설에 4조7000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써, 2022년에 착공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1966년도에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 기공식까지 개최했으나 경제성 평가와 재원조달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 이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재추진되는 듯 했지만,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밀려 국가재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불투명하던 사업 추진은 김경수 지사가 취임하면서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제1호 공약’으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정하고,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예타 면제 정부 재정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거제시를 포함한 경남지역 시·군과 정치권, 시민단체 등도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의서를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이들은 침체에 빠진 경남지역 경제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더 이상 사업 추진을 미룰 수 없다는 당위성을 피력했고, 결국 예타 면제 확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앞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심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보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김경수 도지사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35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경남 전체의 종합발전계획인 그랜드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해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경남경제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를 이끈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와 용단에 감사드린다”며 “거제는 남부내륙철도의 시작이자 더 나아가 남북경협을 통한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으로 KTX 개통과 함께 지역경제회복과 천만관광 거제로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사업을 통해 8만개의 일자리와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시는 조선업을 기반으로 물류부분과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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