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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선 2척으로 새해 첫 수주 ‘기지개’

유럽선사와 4200억 규모 계약
인텔리만십 친환경 기술 적용
“수주목표 달성 위해 전력투구”

삼성중공업이 4199억원 규모의 LNG선 2척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Celsius Tankers(셀시우스 탱커스)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SAVER Air),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되며, 연비도 크게 향상돼 선박 운항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장치의 일종인 세이버 에어는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시켜 선박의 마찰 저항을 줄인다. 파도나 조류와 같은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5%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가 가능해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인텔리만 십은 선박 이산화탄소 규제에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주목 받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모니터링 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정확성 높은 운항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기술들이 최근 엄격해진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EU 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5000톤 이상의 모든 선박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료 사용량 등의 운항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규제를 시행 중에 있다. 더불어 국제해사기구(IMO) 에서도 올해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강제하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LNG선, 컨테이너선 등 전 세계 신조(新造) 시장 회복세에 맞춰 올해 수주 목표를 78억 달러로 잡았다. 지난해 실적보다 24% 늘어난 목표치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은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69척을 포함해 2023년까지 총 293척의 신규 발주를 예상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 R&D, 영업, 생산 등 전 부문에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LNG선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수주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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