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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가덕도 신공항 조성을 위한 제안서칼럼위원 김해연

우리 거제는 여러 가지로 복잡한 형국에 놓여 있다. 그 동안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조선산업도 위기에 처해있고 관광산업 또한 획기적으로 발전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 그러면 대안이 무엇이겠는가? 저는 그 돌파구를 ‘가덕도 신공항’이라고 생각한다. 공항은 단순히 여객을 운송하는 수단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흥망성쇠와 깊은 관련성을 가진다. 특히 인근 지역의  산업, 경제와 관광수요에 대한 파급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다.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을 유치하는 데, 우리의 역량을 모으고자 한다.

이것은 정당과 지역 그리고 모든 한계를 넘어서야 가능할 것이다. 현재 김해공항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올해 8월까지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미 2007년도에 김해공항이 확장이 불가하다는 결론이 정부 차원에서 났었다. 그렇기에 다시 확정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부터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

밀양신공항을 주장하였던 것은 경남이 아니라 대구, 경북이었다. 그들의 목표는 대구 내에 위치해 있는 군사공항인 K2공항을 도심지 외곽으로 이전해서 이곳을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핵심 목표이고 이것은 현재 군위로 확정되어 이전이 추진되고 있기도 한다. 그렇기에 가덕도 신공항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유가 어찌 되었던지 간에 정부 차원에선 전정부에서 결정된 내용을 뒤집기는 다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최근 좋아진 기회를 살려서 여론을 형성하여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만 할 것이다.

첫째,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다.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부의 5개 시,도는 동남권허브공항 조성을 목표로  영남권에 허브공항을 조성하려 추진하였었다. 공항은 지역 경제를 대표하기도 하고 견인하기도 한다. 그래서 공항이 가지는 상징성이 매우 크고 높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영남권 1,500만 주민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관문공항인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주장하였다.

김해공항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비행기 운항이 금지된다. 이것은 항공기 이착륙 시에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당초 신공항의 추진 이유는 수도권 공항의 여객과 화물 수요를 분산시키면서,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군사공항인 김해공항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동남권 허브공항 조성을 추진하였다.

김해국제공항이 연간 여객 1600만 명을 돌파했다. 1976년 8월 개항 후 41년 만에 처음 달성하는 기록으로 올해 총 1624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2014년 1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최대 여객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금한령으로 국내 공항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유일하게 10% 이상의 여객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둘째, 신공항 유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밀양시 하만읍 지역을 경남에서는 주장하였지만 이것은 경남의 요구보다는 사실상 대구 경북의 요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부산과 대구, 울산간의 거리가 중심이라는 이유로 밀양이 선정되었다. 대구, 경북은 사실상 밀양신공항 조성보다는 대구 K2 비행장 이전을 요구한 측면이 많다. 그래서 이제는 지역 갈등을 끝내고 양 지역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곳에 공항이 유치되어야 한다. 위치는 부산이지만 인근 거제와 통영, 고성, 그리고 창원과도 인접해 있는 위치이다.

셋째, 교통이 편리하다. 이곳은 지리적으로도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양호하다. 특히 100만도시인 창원과도 인접지역이고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와 통영, 고성, 남해, 진주, 사천, 김해, 창원시까지도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여 경남의 70% 가까이가 근접한 위치에 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의 대표 공약사항이기도 한 KTX가 거제까지 연결되면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넷째, 신항과 연계할 수 있다. 이곳은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는 부산항신항이 인접해 있어 항공화물과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 부산신항의 총 사업비는 16조 6,823억 원이며 부산신항은 부두 45선석(컨테이너 부두 40선석, 기타 부두 5선석), 방파제 3.89㎞, 호안 40.3㎞, 도로 37.7㎞, 철도 53.5㎞, 부지 조성 1,100만㎡, 유류 중계 기지 및 수리 조선 1식을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2010년 1단계가 마무리되었다.

다섯째, 소음피해가 없다. 가덕도는 면적 20.78㎢, 둘레 약 36㎞이곳은 2,141명이 현재 거주하고 있다.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소음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을 비롯하여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 홍콩의 첵락콕 공항, 일본의 오사카 간사이 공항,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등 세계적으로도 대다수 신규공항은 바닷가에 위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해공항은 인구의 60%가까이가 소음피해에 노출되어 있지만 가덕 공항은 그럴 인구도 없을 뿐더러 인근 지역의 피해도 상대적으로 적다.

여섯째, 동남권 공항으로서 순차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이곳은 섬으로서 무한한 확장성이 가능하다. 김해공항이 2차례에 걸쳐 확장했고 또 추가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처음부터 무한하게 크게 조성하면 좋겠지만 안전과 소음피해의 문제 등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 차원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은 최적지이다. 무한한 확장성은 국제공항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일곱, 수도권의 인천국제공항의 대안공항이 되어야 한다.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국제공항에 대한 대안공항이 없는 곳은 없다.

특히 영종도 인천 국제공항의 경우 안개 등 기후에 취약한 특징이 있다. 2017년 12월 짙은 안개가 발생한 첫날인 23일 562편, 24일 560여편이 지연·결항했고, 이날 280여편까지 더해 성탄 연휴 사흘간 1400여편이 운항 차질을 빚었다. 

이처럼 안개로 인해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으나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대안공항을 만들어야만 한다. 여덟, 지역간 균형발전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제블록은 팽창을 가속화하고 있고 지방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돈과 사람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의 부동산을 잡기 위해 각종 부동산 규제정책을 시행하려다가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찬바람 정도가 아니라 얼어 죽게 생겼다. 결국 지방의 힘을 키우지 않으면 우리는 고사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방경제와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가덕도 신공항이 조성되어야 한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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