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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봄이 오는 소리신대영 시인

아직은 바람이 세찬데
얼어붙은 땅이 서서히
땅속에서 밀고 오름이
어찌나 기운이 좋은지
꽃샘추위도 아랑곳 않고
 
어~찌 그리 바쁜지
잎이 나오기 전에
젖꼭지 나뭇가지에
아무런 편지 한 장 없이
주렁주렁 열렸네

 

봄 바다에는 도다리
육지 들 녘에는
쑥 나물한테 어울어져
혀끝에 시원한 그 맛
목에 넘어 가는 소리
 
봄의 소리 일찍 듣고
입은 옷이 얇았나
감기 손님 찾아와
기침소리 한탄소리
세월 가는 줄 모르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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