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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륜오토바이(일명 사발이) 잘 알고 있나요임우창 거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농촌에서는 대부분 고령자가 농기계와 이동 편리수단으로 사륜오토바이(일명 사발이)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규를 정확히 알지 못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9년도 3월 현재 경남 도내 사륜오토바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최근 거제경찰서 관내에도 사륜오토바이 사고와 관련해 한 노부부가 경찰서를 방문한 적이 있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는 논, 밭을 오가기 위해 400만원짜리 사륜오토바이를 구입해 운행했다.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당사자와 합의가 되지 않아 경찰서에 출석한 것이다.
알고 보니 노부부는 오토바이 구입 당시 운전면허가 없어도 운행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운행에 나섰고, 무면허 운전으로 형사 입건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노부부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들었다. 이와 관련해 사륜오토바이 운행 관련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사륜오토바이는 자동차관리법 제3조 및 동 시행규칙 제2조에 의거 50cc이상은 이륜자동차로, 50cc미만은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되고 있다. 구입 후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사용 신고하고 차량등록번호를 부착해야 하며, 125cc이상은 제2종 소형면허, 125cc이하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둘째, 모든 사륜오토바이는 도로 운행 시 음주운전, 신호위반, 안전모미착용 등 도로교통법위반 시 통고처분 대상이 되므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셋째, 사륜오토바이는 조향장치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회전 시 차량 전복이 잘되기 때문에 급커브, 내리막길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여서 안전 운행해야 한다.

끝으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륜오토바이에 대한 관련법규를 정확히 알고 운행해야 하며, 농촌지역 등 자연마을을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배려, 양보하는 마음으로 안전 운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여야겠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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