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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택 대표 인터뷰
거제에서 앵콜공연을 갖게 된 계기는.

“거제에서의 첫 공연을 잊지 못한다. 그 때 관객들이 보여준 호의에 감사하는 뜻에서 앵콜 공연을 갖게됐다. 거제는 지금의 여주인공이 첫 무대에 섰던 곳이다”

장기공연중이다.

“연극계에 몸담고 있다가 공연기획사일을 하게되면서 오구, 신구의 느낌 같은 작품을 기획했었다. 그러던 중 사장님의 지시로 미란다를 초청 공연키로 하고 작품을 검토하게 됐다.

그러나 당시 서울 공연작은 부산의 정서와 어울리지 않아 직접 제작, 98년 9월 완성했었다.
이 작품속에는 연극인으로서의 혼이 담겨있다”

미란다의 공연을 고집하는 이유는.

“미란다를 고집하는 것은 아직도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연극을 공연하면서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유리잔이 깨지면서 손목의 동맥을 다쳤던 일, 릴레이 공연에 지쳐 목매는 장면에서 졸다 죽음을 간접경험하기도 했다. 관객들의 호응이 있는 날 까지 계속하고 싶은 심정이다”

공연중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남녀 두명이 연극의 절반씩을 소화한다고 보면 된다. 어려움이라기 보다는 처음에 한 3백회의 공연동안 많은 관객들이 내가 연기하고 있는데도 눈은 여 주인공에게 쏠렸었다.

우리현실속에서 억압된 성적상상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남자뿐이었던 공연장이 부부가, 연인이 찾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이번 거제공연도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냐 하는 거피 한잔의 사색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바람이 있다면.

“연극의 주제는 어긋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갈수록 혼탁해지는 사회에 경종을 울려주고 포르노그라피의 새장을 열기위해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됐다. 관객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

김석규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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