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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투쟁 대장정’ 거제 찾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

7일 밤 하청면 신동마을서 숙박
YS 생가 및 대우조선해양 방문
“대우조선 졸속 매각 살피겠다”

전국을 돌며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거제를 방문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경 하청면 신동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주민 50여명이 황 대표를 환영하는 자리에는 김한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신금자·윤부원·전기풍·김동수·고정이 거제시의회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마을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묵은 황 대표는 다음날인 8일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들렸다. 현장에는 김한표 의원과 함께 강기윤 자유한국당 창원성산구 당협위원장, 윤영석 양산시 국회의원 및 거제지역 한국당원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한국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황 대표는 ‘대도무문’이라는 휘호가 담긴 액자와 YS의 흉상을 한동안 바라보며 추모했다. ‘큰 길에는 문이 없다’는 뜻의 대도무문은 사람으로서 지켜야 옳은 길을 가는 데는 거칠 것이 없다는 의미로 YS의 정치 좌우명이기도 했다. 생가와 기록관을 둘러보고 나온 황 대표는 “긴 시간, 23일간 단식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금융실명제를 단행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고, 오늘날 우리나라 비리가 많이 개선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 나라를 세우신 분이고, 젊은 분들에게도 많은 꿈을 줬다”며 “우리 국민들이 역사를 바로 보고, 역사에서 배울 점들을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그런 긍정적인 역사관으로 대한민국을 사랑으로 아끼는 길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평생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대통령님의 큰 뜻을 국민과 함께 지키겠습니다’라는 글도 방명록에 남겼다.

이후 황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정문으로 자리를 옮겨 천막농성을 벌이며 대우조선 매각을 반대하는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매각 방침을 두고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몇 만명, 몇 십만명이 걸려있는 문제인데 졸속 행정이 된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전문가들이 압도적인 지혜를 모아서 결정해도 쉽지 않은 것인데 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이나 일부 국가기관의 관련자들에 많이 의존해서 결정이 이뤄진 게 안타깝고 잘못된 결정이라 생각한다”라며 “어느 정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해고나 이런 부분들이 최소화되기 위한 지혜들을 좀 더 모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안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정부에 촉구할 건 촉구하고, 입법적 부분이 필요한 부분을 추진하겠다”면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뜻을 밝혔다.

황 대표의 간담회 도중 옥은숙 경남도의원과 최양희 거제시의원이 “세월호 7시간 은폐의 책임이 있는 황교안을 처벌하라. 노동자 배제된 매각 중단하라. 아무리 그래도 황교안은 아닙니다. 자유한국당 해산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한 편에서는 “문재인 사퇴하라”고 맞고함으로 항의하며 소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약 19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선거·사법개혁 패스트트랙’ 반대와 반정부 투쟁을 이어간다.  

강성용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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