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행사
평면 위에 담긴 입체적 기억의 형상

문성원 작가 ‘기억의 봄’ 전시
14~25일 섬달갤러리서 개최 
기억 통로 상징한 무채색 창
오방색·오간색은 기억의 내용

섬달갤러리(관장 곽지은)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문성원 작가 초대전 ‘기억의 봄’을 개최한다. 조각을 전공한 후 회화로 전환한 문성원 작가는 3차원 공간을 평면에 펼치는 조각의 회화적 해석을 추구하고 있다. 평면 작품이지만 언뜻 보기에 입체 작품이 연상될 정도로 뛰어난 입체감과 양감을 동시에 구현해낸다.

‘조각의 회화적 해석’, ‘시간의 형상화’라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기억의 형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작품을 창작해왔으며, 강렬한 색채의 입체감이 살아있는 인상적인 회화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들의 봄에 대한 기억을 이미지화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기억의 봄’ 시리즈에는 무수히 많은 창이 그려져 있다. 그 머리에 놓인 무채색 그라데이션(gradation) 사각형들은 기억의 통로를 상징한다. 창 주변에 오방색과 오간색으로 펼쳐진 사각형 입방체는 기억의 내용을 나타낸다.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림 속 창을 통해 떠오르는 형형색색 봄 기억을 반추할 수 있다.

그는 “조각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데 비해 회화 작업은 어디서나 가능하다. 캔버스 위에 조각을 붙이는 작업, 회화지만 입체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다. 조각을 통해 배운 공간지각 능력과 구성 능력이 회화 작업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곽지은 관장은 “문성원 작가의 작품들과 함께 봄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문성원 작가는 개인전 39회 및 400여회의 활발한 전시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중견 작가이다. 지난 2011년과 2014년에 각각 파리아트 컬렉션 평론가상과 부산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저작권자 © 거제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중앙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