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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현대重 노조 “임시주총 전면대응”…경찰과 충돌

22일 양사 노조 상경투쟁
현대중 사옥 진입 시도 중
경찰과 몸싸움, 노조원 2명 입건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과 대우조선 매각을 저지하려는 노조 움직임이 격화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두 회사 노조가 서울 상경집회 도중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9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우조선 서울 사무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 노조는 결의대회 이후 서울 종로구 현대중공업 서울 사무소 앞으로 행진해 마무리집회를 갖는 중 충돌이 빚어졌다.

노조 측 발언자가 “여기까지 왔으니 권오갑(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만나고 가자”고 외치자 조합원 100여명이 경찰의 저지선을 밀며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 1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노조 조합원 2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31일 울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안건을 의결한다. 노조가 주총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선포하자 사측은 노조의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보고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며 노조가 주주총회를 막지 못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두 회사 노조는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투쟁이 대우조선 매각 저지투쟁”이라며 오는 31일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라온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승인에 전면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두 회사 노조는 지난 2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발표 이후부터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 발생 등을 이후로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현대중공업은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현재의 회사를 한국조선해양(존속회사·지주회사)과 현대중공업(신설회사·사업회사)으로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조선의 지분을 출자받아 인수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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