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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몸값 뛰나…조선 빅3 실적 개선 기대

대규모 발주를 앞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LNG선 수주 수익성이 타 선종대비 높은 만큼 LNG선 선가 상승은 향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에 있어 실적 개선의 활로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17만4000㎥급 LNG선 신조선가는 1억8500만 달러로 형성됐다. 지난해 연평균 신조선가 1억8200만 달러 대비 큰 폭의 상승은 아니나 바닥을 찍고 개선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LNG선 신조선가 반등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LNG선 신조선가는 2015년 2억 달러에서 2016년 2억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해 1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2월 1억85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미·중 무역 갈등 심화에 따른 수요심리 위축 등으로 3개월째 정체국면이다.

다만 국내 조선사들의 실제 수주 가격이 업계가 제시한 평균가격보다 높은 지점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지난해부터 큰 폭의 발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LNG선은 기술력 부문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강점을 갖고 있어 대부분의 발주를 독식하고 있다.

이달 들어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LNG선 2척의 가격은 총 3억9000만 달러로 척당 1억9500만 달러 수준이다. 앞서 이달 초 삼성중공업도 LNG선 1척을 1억9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최근 수주한 LNG선 선가가 대략 1억90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올해 LNG선 발주 물량은 100척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빅3의 연간 LNG선 건조능력 40~50척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처럼 발주가 건조 능력을 크게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져 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LNG선 발주 확대에 선가 상승까지 겹치면 빅3 수익성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LNG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선박 원자재로 사용되는 후판 가격이 동결로 가닥을 잡는 등 당장 고정비 부담도 해소된 만큼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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