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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는 ‘2027 엑스포 유치’ 입장 분명히 하라”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
기자회견 갖고 엑스포 유치 주장
“지금이 유치 적기, 시일 긴박해”

거제시에 ‘2027 엑스포’를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은 지난달 24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엑스포 유치는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 산업의 특별한 전환점이며 남부내륙철도를 적기에 완공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소장은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의 필요성과 의미, 시일의 긴박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거제시가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정리된 입장을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7년 엑스포이지만 개최지 결정은 2022년에 이루어진다. 올해 안에 거제시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용역과 신청서를 중앙정부에 제출하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매년 2월 말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안건에 거제시가 유치하고자 하는 엑스포를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중앙정부에 유치의사를 표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거제가 지닌 산업적, 문화적, 역사적 장점을 활용하면 2012년 여수, 2018년 평창이 그랬던 것처럼 그 연장선에서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거제가 조선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기 불황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당위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이 2027년 거제엑스포 유치의 적기”라며 “조선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간이자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등으로 지정돼 있는 진해만 연안도시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특별한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제시를 향해 2027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공식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김 소장은 “현재 거제시는 2027년 인정 엑스포 유치를 2038년 2042년 추진한다는 장기적 과제로 전환 했다”며 “이는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미온적 의사표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광용 시장은 자신의 공약이었던 2027년 엑스포 유치를 진정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 본인 공약을 장기과제로 전환한 이유가 타당한지,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답변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공식엑스포는 ‘인정 엑스포’와 ‘등록 엑스포’로 구분된다. 등록 엑스포는 개최기간이 6개월로 매 5년마다 광범위한 주제로 열리며, 인정 엑스포는 배와 섬 등 명확한 주제를 정해 3주에서 3개월간 열리고 등록 엑스포 사이에 개최된다. 김 소장이 유치를 주장한 2027 엑스포는 인정 엑스포이며, 지난 2012년 열린 여수 엑스포 또한 인정 엑스포이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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