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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를 기억하다

서울예술단 대표작 ‘윤동주, 달을 쏘다’
8월17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공연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시어마다 꾹꾹 눌려 담겨 있던 감정이 폭발한다. 일제강점기 한 청년이 쓴 시는 수십 년이 지나 무대 위에서 울부짖음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거제에서 막을 올린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일제강점기에 총 대신 연필을 든 자신을 끊임없이 부끄러워하면서도 끝까지 시대의 비극에 맞서 시를 통해 저항했던 청년 윤동주가 남긴 아름다운 시와 치열했던 청춘의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서시’, ‘참회록’ 등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을 가사와 대사로 엮었다. 2012년 초연 이후 매 공연 100%에 가까운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주인공 윤동주 역은 서울예술단에 새롭게 합류한 신예 신상언이 연기한다. 이밖에 서울예술단의 원년멤버와 기대주들이 조화를 이룬 이번 공연은 밀도 높은 극과 볼거리로 관객들을 감동시킬 것이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서울예술단은 지난 1986년 한국문화에 기초한 공연예술의 현대화를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나라’등의 대표작을 제작·공연한 바 있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오는 8월 17일 오후 3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 또는 전화(680-1050)로 예매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국립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서울예술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마련됐다. 

‘국립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해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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