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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7월 선박 수주량 1위…3달 연속 중국 앞서

전세계 발주량 절반 쓸어 담아
한국만 유일하게 수주잔량 증가
올해 누적 수주 여전히 中 선두

한국 조선업계가 7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신조선 물량의 절반가량을 쓸어 담으며 3개월 연속 신규 수주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55만CGT(표준환산톤수, 25척) 중 27만CGT(10척)를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이로써 한국은 신규 수주에서 5월 이후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반면 중국은 20만CGT(11척)로 석 달 연속 한국에 밀려 2위다. 한국은 수주 척수는 적지만 CGT 기준에서 중국을 앞섰다. CGT는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수정 계수다. LNG 운반선의 경우, 석유제품운반선보다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고 부가가치도 높기 때문에 선박 중량에 0.75를 곱하고 VLCC는 이보다 낮은 0.3을 곱한다. 한국이 고부가 선박을 많이 수주한 셈이다. 일본 역시 9만CGT(1척)에 그쳤다.

누적 수주량에선 자국 발주량을 독식한 중국이 여전히 1위지만 격차는 크게 줄였다. 4월 중국에 17%포인트(P)나 뒤졌던 한국은 3개월 만에 8%P 차까지 좁혔다. 7월 기준 올해 누적 수주량은 중국 474만CGT(197척, 40%), 한국 374만CGT(92척, 32%)다. 일본은 145만CGT(78척, 12%)다.

특히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전 세계 발주량이 43%나 줄어들면서 수주잔량 역시 감소한 중국(9%↓), 일본(24%↓)과 달리, 한국은 2%나 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7월 말 기준 누계 발주량은 2017년 1455만CGT에서 지난해 2067만CGT로 42% 증가했다가 올해 1182만CGT로 감소했다.
선종별로 보면 S-Max 급 유조선이 작년 18만CGT(6척)에서 45만CGT(15척)로 2배 이상 늘었다. A-Max 급 유조선도 46만CGT(18척)에서 올해 52만CGT(20척)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조선업계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대형 컨테이너선은 발주가 줄었다. LNG선(140K㎥ 이상)은 293만CGT(26척)에서 206만CGT(24척)로 30%,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도 114만CGT(20척)에서 57만CGT(10척)로 반 토막 났다. VLCC와 벌크선도 각각 59%, 50% 감소했다.

선박 가격은 보합세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31포인트를 기록했다. LNG 운반선과 VLCC는 가격 변동 없이 각각 1억 8550만 달러, 9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1만 3000~1만 4000TEU, 2만~2만 2000TEU)은 각각 50만 달러 상승한 1억 1150만 달러, 1억 465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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