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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항, 해양레저관광 항구로 탈바꿈한다

시, 민간 투자사업자 최종 선정
홍익관광개발(주) 1000억 투자
세계 최초 ‘해상대관람차’ 설치

일운면 지세포항이 세계 최초의 해상대관람차를 품은 해양레저관광 항구로 조성된다. 5년여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표류하던 지세포해양관광특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거제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세포 다기능어항 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투자사업자로 홍익관광개발㈜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1년 이상 사업을 진행하지 않거나 지연하면 사업자 선정을 취소하고 새로 공모를 시행하는 조건을 달았다.  

홍익관광개발은 2023년 9월까지 1000억원을 들여 해양수산부 소유의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15-44 일원 3만1988㎡를 개발한다. 이곳에는 지상 20층(113실)과 지상 12층(63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2개동과 청소년 유희장, 야영장, 산책로 등이 들어서며, 특히 세계 최초로 설치될 해상대관람차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홍익관광개발은 연말까지 다기능어항 용지의 일부 토지이용계획을 조정하는 어항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건축 인·허가 등 개별 인허가와 어항개발사업 시행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2008년부터 6년간 248억원을 투입해 지세포 앞바다 15만 3000㎡를 매립, 해양레포츠·친수공간·낚시테마공원 3개 지구로 구성된 해양레포츠타운 터를 닦았다. 이번에 홍익개발이 개발할 곳은 해양레포츠지구다.

거제시는 2014년 7월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투자자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조선업 불황 등 악재가 겹치며 4년 넘게 투자자를 찾지 못하다 올해 3월 ㈜텍사스오브거제에서 투자 의향서를 냈고, 지난 4월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거제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거제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텍사스오브거제는 지난달 최대 지분을 가진 홍익관광개발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서울 투자설명회에서 9개 기업과 체결한 1조 2380억 원 규모 투자 협약 가운데 가시화 단계로 접어드는 첫 사례”라면서 “앞으로 사업투자에 관한 제반 인허가 절차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업자 측은 “다기능어항 부지 개발은 지세포해양관광특구 개발의 화룡점정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해상대관람차는 세계 최초다”며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천만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되도록 사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거제중앙신문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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