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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동 주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30대부터 쌓아온 봉사 경험 10년의 주민자치위원으로 녹여 혼자보다 ‘함께’ 바꿔가는 재미

지방분권의 시작을 알리는 주민자치회실현이 거제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 상반기부터 수양·장승포·옥포1·2동과 하청·일운면에서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 예정이기 때문이다. 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데 경남에서는 창원시와 고성군이 이미 시행 중이다.

주민자치회는 면‧동 행정의 심의‧자문역할에 그치던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과 기능을 확대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 편성까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 기구다.

올해 첫 시행인 만큼 우여곡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범 운영 예정인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장에 자리한 이가 있다. 둔덕면이 고향이지만 가족과 함께 자리잡은 옥포1동이 제일이라는 김영환(50) 제11기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회 정립부터 옥포동 도시재생사업까지 할 일이 산적해 있는 그는 6기부터 11기 현재까지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역사의 반을 함께 해왔다. 김 위원장은 “25년 넘게 옥포에서 살고 있고 이곳에서 살아가는 내가 자랑스러운 것만큼 우리 동네의 장점을 또 말할 수 있을까”라며 “동네에 좋은 분들이 많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옥포동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거공간이 다른 동 지역보다 적어 인구 확장은 어렵겠지만, 떠나고 싶지 않은, 함께 있고 싶은 공간으로서의 확장을 위해 행정과 주민들이 하나 돼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자치회의 시범운영은 주민에 가장 필요로 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이전과 다른 옥포동의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스스로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동민들이 긍정적으로 사고가 변하면서 그 변화가 자연스럽게 마을에 선순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의 이익부터 쫓던 시각이 이제 우리가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와 같은 생각이 먼저 공유되고 있다”며 “그 변화의 결과물이 도시재생사업에 잘 녹아나 옥포동의 부활이 시작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항상 번창할 수는 없겠지만 동민 간 대화가 통화는 동네, 따뜻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 동네로 옥포동이 나아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류성이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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