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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온 옛말, 삼한사미겨울철, 3일간 춥고 4일간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대기환경지수
지난 한 달 동안 6회만‘ 좋음’
지난 13일과 14일, 겨울이 무색하게 영상 14도를 이어가던 날 미세먼지 수치는‘ 나쁨’을 내내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월마을서 가까이 있는 제산초등학교 방향 하늘은 맑게 보여도 아이파크 1·2단지는 뿌연 하늘 때문에 그 형태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옛말에 삼한사온이 있었는데, 최근 겨울은 3일 춥고 4일 미세먼지라서 삼한사미라고 칭하던데요….”

가까이 보이는 하늘이 맑다고 해서 미세먼지 농도도 좋다고 착각하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 동안 거제지역 대기오염물질 대기환경지수가 ‘좋음’ 수준이 6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 대기환경지수는 대기오염물질 대기환경지수 점수에 가산점을 부여해 대기환경지수 등급을 상향 조정한 수치다. 0에서 500까지의 지수를 6단계로 나눠 점수가 커질수록 대기상태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0~50 좋음, 51~100 보통, 101~250 나쁨, 251~ 매우 나쁨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거제지역 대기오염물질 대기환경지수는 보통과 나쁨을 자주 오갔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는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 위험한데, 가까이 있으면 구분이 안 되지만 멀리서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다.

지난 10일과 지난달 22일·26일은 수양동 방향에서 상문동 대단지 아파트가 형태는 보이지만 몇 동이 가려지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하게 나타났다.

수양동 주민 A(32)씨는 “최근 멀리 있는 아파트 건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기온차로 인한 안개가 자욱한 것인가 했더니 초미세먼지가 쌓여서 뿌옇게 변했던 것임을 나중에야 알 수 있었다”며 “차량유동이 많은 곳에는 미세먼지와 관련한 시설물들이 설치해 한 눈에 알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봄·가을철에만 극성이던 미세먼지가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고농도가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 환경과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에 따라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역부족”이라며 “시민들에게 대기환경지수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 설치 등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류성이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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