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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된 기관·단체 통해 모두가 꿈꾸는 공동체로”신채근 고현동장

고현·상문·수양·장평동이 옛 신현읍이었을 때부터 고현동은 거제의 중심지였다.

지금도 시청 소재지가 있는 만큼 지역의 중심지임에는 틀림없지만, 수양·상문동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분산 됐고, 독보적이었던 인구수는 지난달 기준 상문동과 채 2000여명 밖에 차이 나지 않을 만큼 그 폭이 점차 줄고 있다.

젊은이들이 즐길 만한 시설이나 가게도 평균연령이 낮은 상문·아주동에 밀집하면서 고현동은 구도심지로 전락해가고 이에 따라 시는 고현사거리를 중심으로 옛 영광을 찾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도심지 탈환을 꿈꾸는 고현동에 지난 1월 중순께 인사이동으로 13년 만에 고현동 주민센터로 돌아온 신채근(58) 동장.

고현동에 각종 사업 현안을 들여다보느라 가장 바쁜 때를 보내고 있는 그를 지난 13일 오전 고현동 주민센터 동장실에서 만났다.

신 동장은 최근 고현동의 인구 변화가 우리 시와 닮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보다 지난달이 인구는 16명이 빠진 반면 세대수는 36세대가 늘었다. 이는 전입은 1인 세대가, 전출은 가족이라는 현실은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인구현황을 살펴봐도 세대수는 181세대가 늘어난 반면, 인구수는 146명이 줄었고 남성의 인구는 6명이 늘었지만, 여성 인구가 152명이 줄었다는 것을 보면 인구 정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책과 별도로 동에서는 마을공동체의 힘으로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현동과 연계된 기관·단체만 41개. 이들 단체의 연대가 고현동민 모두가 꿈꾸는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신 동장은 “각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고현지역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공동체를 조성해 모두가 꿈꾸는 고현동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우리가 사는 동네를 가족과 비록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마을 공동체로 느껴진다면 1인 가구가 정착하고, 또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동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 주민센터에서 해야 할 일도 놓지 않았다. 신 동장은 “고현동 청사 재건축을 비롯해 도시재생사업·중곡지역 배수시설 신설·도로 정비 사업 등 산적해 있는 주민 숙원사업이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동 직원들과 행정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고현동이 거제 중심지에 걸맞는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와 동민 모두 관심 가져주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류성이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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