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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개학, 9일로 미뤄졌지만…코로나19, 경계→심각 격상
일주일 휴교 후 입학 예정
연장 가능성도 거론돼
2일 개학으로 바삐 움직여야 하지만 코로나19 발발로 전국 유·초·중·고의 개학이 일주일 미뤄지면서 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 모습을 찾기 힘들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전국 학교 개학이 연기됐다.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오는 9일로 미뤘다. 그러나 발표 과정에서 교육부가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연기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코로나로 인한 학교 휴교는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단위 학교 개학연기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한 경우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돼서 이뤄졌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사일정과 수업일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에 교육부는 개학이 미뤄지면서 수업일수가 부족해지는 문제는 여름·겨울방학을 줄여 해결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개학연기 기간이 지금보다 더 연장될 경우 방학을 줄이는 것만으로 법정 수업일수인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 190일 이상을 채울 수 없으면 학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방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박종훈 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임시페이지를 설치하고 코로나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페이지를 신설해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교육청 조치 사항들을 적극 알려 나가기 위함이다.

코로나19 임시페이지는 일일 조치사항, 대응자료실, 질병관리본부 바로가기로 구성돼 있다. 일일 조치사항은 도교육청에서 수행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하루하루의 대응책을 상세하게 제공한다. 일일 조치와 대응자료실에는 △학사운영 △생활지도 △돌봄교실 △학원점검 △보건관리 △복무관리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장경미 도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코로나19 임시페이지에 도교육청의 대응책을 실시간으로 올려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감염병 확산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학원·교습소 코로나19 합동 점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도내 미휴원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합동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합동 점검은 3월까지 창원·진주·통영·김해·거제·양산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과 감염 우려 지역 105곳의 학원과 교습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기숙학원이 있는 지역과 현장실습이 필요한 평생직업교육학원도 점검대상이다.

합동점검반은 감염병 예방 교육 실시 여부, 예방수칙 게시, 손 세척제·마스크·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치, 발열 체크 여부, 시설 내 소독 여부 등을 살폈다.

합동 점검과 별도로 거제교육지원청에서 거제지역 내 학원과 교습소 점검은 상황 종료 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전 교육지원청에 ‘학원 및 교습소 등의 코로나19 관련 점검 계획’을 긴급 시달해 학원 등의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을 권고했다.

신기석 도교육청 평생교육급식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부모의 걱정이 많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원과 교습소 시설 방역 등에 최선을 다하고, 교육청의 휴원 권고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8일 거제지역 내 학원 449개소 가운데 334개소(73.4%)가 휴원했고, 지난달 26일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2차 휴원 권고가 내려진 상태이다.

류성이 기자  sko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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