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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별천지…‘수목문화식물원’휴식 2% 부족할 때· 가슴이 탁 트이는 곳
고려 의종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둔덕면…
이곳 산방산 자락 5만여평에 자리한 ‘수목문화 식물원’은 별천지를 연상케 한다.

시시각각 앞다퉈 피는 1천여 각종 야생화는 아름다움을 초월, 눈이 부실 정도다.

한국 현대 예술·문학의 거장, 동랑(유치진)·청마(유치환)의 생가가 있는 문화마을, 둔덕면 방하리 윗편 에 위치한 ‘수목문화식물원’은 객지에서 자수성가한 향인(대표 김덕훈·본지회장)이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재 1백억원을 투입, 경남 최대규모의 수목문화식물원을 조성 중에 있다.

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방산 숲 속에 자리한 이곳 수목문화식물원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태고의 신비를 느낀다.

온갖 산새들의 울음소리에 어우러진 맑은 물소리를 따라 산방산을 휘감아 도는 운무(雲霧)속에 싸인 수목문화식물원은 마치 신선이 사는 곳을 연상케 하고 옥굴에서 흘러내리는 약숫물 계곡에는 참게와 가재·고동을 비롯한 메기와 붕어 등 온갖 민물고기가 뛰놀고 있어 동심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부엉이 울음에 어둠이 드리워진 산방산 바위 끝에 보름달이 걸리면, 별들이 수놓는 밤하늘엔 풀벌레, 개구리 울음 소리가 요란하고…반딧불이 떠돌아다니는 정적 속에 깊어 가는 밤은 차라리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표현을 무색케 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 수목문화식물원은 신이 빚은 산방산 대자연과 인간 조화가 어우러진 걸작품으로 도심지 주변에 위치한 타 수목원과 차별화 된다.

내년초 개장…마무리 단장 중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단장이 한창인 이곳 수목문화식물원은 각종 야생화와 희귀식물이 어우러진 수목들의 천국이다.

숱한 세월을 넘나 든 각종 분재와 이름조차 생소한 무뉘종비비츄를 비롯, 붉은 인동넝쿨초와 수국(水菊), 큰꽃으아리와 매발톱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사계절 온통 꽃밭을 이루고 있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세파에 찌든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특히 수목문화식물원 인근에는 동랑·청마의 생가와 고려 의종의 한이 서린 폐왕성이 있어 해발 5백7m의 산방산 등반과 관광을 겸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목문화식물원은 청소년을 위한 자연학습장, 관광객을 위한 사이버숲 체험코스, 각종 편의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마무리 단장이 끝나면 수련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 거제대교를 지나 둔덕·거제방면으로 우회전해 20여분 거리, 산방산 자락에 위치한 ‘수목문화식물원’은 현재 수목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만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6백여 관광객들과 이곳 수목문화식물원을 찾았던 정모씨(57·부산시 동래구 장전동)는 “대자연 숲 속에 묻혀 함초롬이 피어있는 각종 야생화와 아름다운 수목들이 마치 유토피아를 연상한다”며 꽃과 자연의 조화에 넋을 잃었다.

김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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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문화식물원

수목문화식물원

수목문화식물원

수목문화식물원

수목문화식물원

수목문화식물원을 찾은 관광객

수목문화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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