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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인사-신뢰받는 공무원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란 말이 있다. 공무원 조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인사다.

창의력, 포용력과 도덕성, 청렴성 등을 철저히 검증, 아무리 공정성과 객관성을 가진 인사를 했다 하더라도 반드시 말썽과 후유증이 따른다.

거제시청 산하 읍·면·동의 공무원 수는 국장 5명, 사무관 38명, 6급 1백55명, 7급 2백38명, 8급 1백42명, 9급 45명, 기능직 1백17명, 상용 1백6명 등 8백50여명에 이른다. 이들 모두 검증 받은 시민들의 공복이다.

김한겸 거제시장이 당초 9월 중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바꿔 7월초 대대적인 인사를 예고했다.

시장과 부시장의 교체 등으로 인사적체가 심한데다 김 시장의 시민복지에 대한 의욕만큼 공무원들의 행정처리 능력이 기대에 못 미쳐 새로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기 인사를 단행하게 된 이유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 인사는 국장급은 물론 과장과 계장급을 총 망라, 전례 없는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번에도 ‘정실인사’로 지금껏 승진 또는 희망하는 자리에 못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시정 주요보직에 근무할 과장급을 공모하는가 하면 다면평가제와 여론수렴 등을 통해 공정한 인사를 다짐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본지는 김 시장 당선 이후 학연과 지연, 혈연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로 능력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 시민복지와 호흡을 같이 하는 신뢰받는 공무원상을 정립해 줄 것을 기대한 바 있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인사 내정설’이 무성하고, 각종 잡음이 파다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설이기를 바란다.

지난 선거 때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분들의 청탁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학연과 지연, 혈연을 앞세운 인사도 배제해야 한다.
선거 때 안심보험(?)을 앞세운 논공행상은 없는지?

전임시장 재임시절 잘 나갔다고 해서 ‘내편 네편’하고 편가르기 식 ‘보복성 인사’ 소리를 들어서도 안 된다.

시민복지에 대한 부단한 자기 개발과 노력은 하지 않고 ‘감나무 홍시 따먹듯’ 아첨이나 하는 기회주의자도 배격해야 한다.
노른자위 보직을 차지하려는 공무원들이 진정 시정발전에 봉사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승진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인지도 판단해 볼일이다.

모든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공감하는 인사가 돼야 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그러나 진리도 상식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이러한 여론들은 본지의 뜻만은 아니다. 지금까지 정실인사를 지켜본 공무원들과 시민들 사이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여론들이다.

다시 한번 창의성과 포용력, 도덕성, 청렴성, 책임감 등을 철저히 검증, 공정성과 객관성을 가진 인사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무원 상을 정립해 주기를 기대한다.

거제중앙신문  webmaster@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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