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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력업체 대표 잇따라 사망유동기업 대표 김모씨에 이어 욱일기업 대표도 숨진 채 발견
거제에서 조선협력업체 대표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협력업체인 유동기업 대표 김모씨가 하청면 칠천도 물안마을 방파제 앞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데 이어 26일 오전 11시40분께 욱일기업 대표 김모씨(60·연초면 다공리)가 하청면 석포리 해안가 소나무 숲에서 목매 숨져있는 것을 하청면사무소 옥모 계장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모씨가 에쿠스 승용차안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재산은 가족에게 주고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에서 일단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김씨가 최근 사등면 사곡리 산 39-2 일대 3천여평의 사원주택건립과 관련한 토지형질변경 건으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사업문제 등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 주변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지난 25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협력업체회의에 김씨가 참석하지 않아 회의를 취소했었다”며 “26일 아침 실종신고를 내려고 하던 중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동기업에 이어 욱일기업대표까지 숨진 채 발견되자 조선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충격에 빠져있다.

부 시민들 사이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이 협력업체들을 지나치게 압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입소문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유동기업 대표 김모씨의 사망직후 유족들이 “회사의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평소 성실하게 회사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자살을 할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다” “삼성조선이 협력업체에 대한 횡포가 심해 김씨가 죽게됐다”며 회사측에 몰려가 항의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서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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